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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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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조만간 도전해 보고픈 일  두가지. 

1. 텐덤바이크로 대륙횡단. 

루트는 동서로 3천마일(서부 오레곤주-뉴욕주) 또는 지난 여름 아들이, 우리의 애간장을 태우며, 졸업/입학기념으로 완주했던 같은 코스 즉 태평양해안따라 캐나다부터 멕시코까지 약 2천마일. 이건 뭐 몇일이 걸리냐. 시간이 문제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미대륙은 자전거 횡단루트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


어제는 트레일러를 끌고 언덕길, 도심, 해안도로, 주택가를 타보았는데 보기보다 코너 돌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뒤로 빠꾸할때는 모토홈에 트레일러 끌때와 같은 원리 즉 가려는 방향 반대로 핸들을 돌리면 된다. 트레일러에는 랩탑 등 귀중픔이 든 백팩 두세개가 충분히 들어감. 자전차와 분리 탈착이 아주 간단해 라이브러리나 샤핑몰등 실내에 들어 갈때는 떼어서 자전거는 락을 걸어 밖에 묶어 두고 트레일러만 캐리어처럼(핸들바를 끌기 좋게 조정가능)끌고 다니면 되겠다.  

2. Kayaking to Catalina Island from mainland. 

접으면 가방에 쏙들어가는 포터블 텐덤 카약으로 뉴포트해안에서 약 30마일 가까이 떨어진 카탈리나 아일랜드까지 고래구경하면서 노저어 가보기. 상어가 걱정이긴 하나...

그대는 내가 장난으로 한 소리로 알지만 동키호테 로변철은 나름 심각히 생각 중.  

"잡고 있을 테니 타!" 

 "이거 나 올라 앉으면 푹 가라 앉는거 아냐?" 허접해 보였는지 첫날, 승선을 망서리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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