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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미국횡단 세계일주

강남제비가 되려는 이유 미국에서 겨울에 지내기가 가장 좋은 곳이 어딘가요? 며칠전 은퇴 후 방문 오신 어느 양반이 물으십니다. 원래 동부 보스톤 언저리를 생각하셨는데 지난 겨울 날씨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 졌다 합니다. 개인경험을 토대로 바로 머리에 떠오른 곳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새삼스레 구글링을 해보니 통계자료도 역시 이를 뒷받침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기온이 가장 높고 맑은 날이 많고.... 이중 뉴포트비치는 현재 본블로그(태다련)의 모바일연구소 잠수함이 정박 중인 도시입니다. 이십여년전과 다름없이(당시 6개월간 NPD RV Park에서 체류) 이번에도 역시 날씨만큼은 천상의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은 곳입니다. 며칠전 한번 마른하늘에 날벼락치듯 저 악명높은 샌타애나바람 Santa An.. 더보기
불공평한 듯 공평한 세상 이번에 새로 입양한 불독의 짐 정리, 물탱크 청소.....도 겸하여 미시시피 강변 아름다운 레익엘모 스테이트파크 야영장을 찾았습니다. 어차피 여행이 일상이지만 그 와중에 또 떠나는 작은 여행.... 평일이라선지 드넓은 공간에 달랑 우리 부부 뿐입니다. 아침에 만난 사슴가족이 오늘 아침 11시 전까지 우리가 본 유일한 움직이는 물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구 200만 메트로지역이 머지 않은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스테이트 파크가 있는데 인간의 그림자 보기가 이다지도 힘들다니....역시 미국 ....그 중에도 미드웨스트....입니다. ▣ 이중에 어떤 트레일을 걸을까...불독을 타고 일단 공원내를 한바퀴 드라이브 중. 재미있지요? 세상 불공평한듯 하면서 사실은 언제나 공평한 것이.... 한국에서는 ..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관련사진---------2 ※ 주의: 또다시 팔불출 로변철의 '내 아들 이렇게 잘났다'....지자식 자랑 작렬글입니다.... 오늘 맥북 화일정리하다가 작년 2014년 여름, "강한아들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자전거까지 멕시코타고 1,800마일 대륙종단....의 미공개사진들을 뭉텅이로 발견....뒤늦게 몇편에 나누어 올려 둡니다.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하는데 구차니즘으로 그냥 순서무시 업로드 어려서부터도 하는 행동이 눈에 넣어도 안아플 듯하던 우리 아들...하지만 너무 착해 빠져서 험난한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생각한 아빠의 결단 극기훈련....자전거 어드벤쳐 여행... 공부는 전교 1등을 못했지만 친구사이 인기는 항상 최고!고교시절 백인학생들이 대부분인 2천여명의 학생들이 전교생 인기투표로 뽑은 홈커밍 킹에 뽑혔던 녀석... .. 더보기
숨은 비경-데나포인트하버 비치 뜨거운 황야에서 은거하다 말고 심심하면 찾아가 몇일 씩 열기를 식히다 오는....태평양다리연구소의 단골 '세이프하버' 중 한 곳을 소개한다. OC 한인타운에서 불과 한두시간 거리. 올드타이머 동포들도 미처 모르는 멋진 해변! 시티비치나 캠핑장, 요트클럽에서 안으로 쑥 들어 와 있어서 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외국인으로 붐비는, 로칼들은 잘 안가는 번잡한 시티해변이 데이나포인트의 전부 다 인줄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는.... 이곳은 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모든 해변의 요소들을 모듬으로 갖춘, 식당으로 치면 붜훼 레스토랑! 잔잔한 바다, 거친 바다, 휘싱피어, 인공섬, 절벽풍광, 방파제, 각종 해양스포츠, 베이비 비치, 자전거, 산책트레일, 바베큐시설, 엣날 범선을 개조한 박물관....등등취행에 따라 골.. 더보기
해군이 필요해 어느새 인랜드 사막으로 들어 온지도 한달. 지난 주말은 어쩐지 한시간반 거리의 바다냄새가 그리웠습니다. 겸사 겸사 OC 쪽에 일도 좀 있고.... 잠수정 똘똘이 모처럼 기지개- 혈액순환도 좀 시킬 겸 고산준령을 넘었습니다. 레익 엘시노르 오금이 저린 절벽길에...그대는 비명을 지르고.... 2박3일-데이나포인트에서의 즐거운 야생캠핑. 죽이는 해변의 절경 앞인데 안으로 쑥 들어와 있어서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더군요...게다가 하루종일 공짜주차...이거 너무 소문나면 안돼는데... 지난달 왔을때 그 한광주리분의 늘씬한 비키니 여인네들은 다 어디가고 오늘은 변철이 같은 할배들이 아름다운 경관에 흠집을....주일아침은 모처럼 해변가 교회(뭐 '교회 안나가는 크리스챤을 위한 교회'라나 뭐라나...) 참회의 시간..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가장 힘들었던 날 그날, 출발한지 며칠 안돼 썬이 전화로 SOS를 청했다. 안그래도 벤쿠버 부터 기후가 너무 안 좋아 노심초사하고 있던 중이었기에 가슴이 철렁했다. 위치추적을 해보니 다행히 우리가 정박 중이던 시애틀 밸뷰에서 차로 한두시간 이내 지점. 모토홈 G보이는 누가 털어가거나 말거나 노변에 대충 던져두고 급히 FJ에 뛰어 올랐다. 만나기로 한 맥도날드 앞에 도착하니, 쟤가 우리 아들 맞어? 잘난 우리 아들은 어디가고 물에 빠진 생쥐가 하나가 서 있다. 깜빡이는 자전거 비상등을 끄는 것도 잊은 채.... 짐 줄인다고 레인코트를 안 가져가더니만... 국경수비대 아저씨들과 장난도 치고 사진도 박고 미국땅으로 넘어 들어오는 데까지는 괜찮았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들어오면서 부터 계속 폭우가 쏟아지는 데다 길 마저 잃었다...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관련사진---------1 주의: 다시 팔불출 아빠 로변철의 '내 아들 개똥이 이렇게 잘났다'....자식 자랑 작렬글입니다.... 오늘 맥북 화일정리하다가 작년 2014년 여름, "강한아들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자전거까지 멕시코타고 1800마일 대륙종단....의 미공개사진들을 뭉텅이로 발견....뒤늦게 몇편에 나누어 올려 둡니다. *사진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하는데 구차니즘으로 그냥 순서무시 업로드. 고등학교 전교 홈커밍 킹에 뽑혀 우리 가문을 로얄훼밀리로 격상시켜 준 썬. 이런 잘나고 귀한 유일한 아들인데 목숨건 절벽길 자전거여행을 허락한 로변철....나도 참 황당한 아버지였습니다. 내내 마음 졸인 생각하면 다시는 못할 짓.... 나와의 약속대로 방학 중 별다방에서 일해 번 돈을 모아 자전거 값의 반은 스스로 마련...어려서부터 .. 더보기
앗, 미확인비행물체-UFO다! 오늘 새벽 5시18분 경...새벽 산책 중 74번과 덱스터애비뉴가 만나는 샤핑몰 상공...에 나타난 유에프오? 안무와 여명으로 인해 정말 식별불가한 훌라잉오브젝트였는데..... 한참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줄 끊아진 에드벌룬 같기도 하고.... 더보기
미국이라서가 아니고 인생이 원래 그런 것 인터넷상 여기저기 떠도는 중으로 보이는 미국/캐나다 이민에 관한 다분히 냉소적인 경고성 글을 다시 보았습니다. 얼핏 선험자가 후발자에게 대단한 교훈과 충고를 주는 듯도 하지만 일별하고 본즉 이거 뭐 잔뜩 기대하고 곰국 주문했는데 고깃부수레기 몇 개 둥둥 뜬 맹탕 뚝배기 한사발 마신거 같은 허망한 기분도 좀 듭니다. 문득 장난끼가 발동해 긴 본문의 구구절절은 다 싹 지우고 문단제목-뼉따구들 만 잘라 옮긴 후 단어 몇개를 바꿔(빨간글자) 보았습니다. 마국/캐나다 이민하면 망하는 이유 첫째: 체류신분 신분과 지위 때문에 망합니다 ---->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낮거나 없으면 그 어디서나 불리하다. 그게 미국/캐나다여서가 아니고 둘째: 돈 때문에 망합니다 ----> 돈에 매인 인생은 어디서나 망한다. 그게 미.. 더보기
백수생활의 진실 세상은 누구나 일단 나인투화이브(9 to 5)의 rat race생활을 해야만 정상인으로 본다. 특히 남자는. 그러지 않는 이들, 즉 다람쥐 체바퀴 돌듯 매일 출퇴근을 안하는 사람은 실제 돈을 벌건 말건 일단 백수, 룸펜이라 부른다. 그렇담 로변철 소장은 올해로 백수생활 어언 8년째 접어드는 셈. 장기간 백수생활을 해보니 사실 엄청 시간이 많다. 당연하다. 아무 것에도 매어 있지 않으니까. 하지만....그건 공식적으로 일 뿐이다. 이론적으로만 그렇다. 실제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연일 허연 눈섭을 휘날리며 동분서주 뛰어 다닌다. 이유는? 크고 작은 다양한 만남이 끝없이 이어지고 모든 대소사를 직접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바쁜 주업/직장이 있는 경우 누구나 당연히 이런 저런 사소한 일들은 할 생각 자체를.. 더보기
몸뚱이가 둘이라면 지금 미네아폴리스 남쪽, 번스빌의 어느 여인숙에 묵고 있는 중. 새벽에 잠 깬 김에 몇자... 작년 여름 잠수함 G보이로 대륙횡단시 굼뱅이 속도로 두달이 걸렸던 거리.....를 단 3시간만에 날아 왔습니다. LAX에서 MSP공항까지 2천마일.원래 갑갑한 비행기 타는거, 오만잡족이 자던 침대 호텔 숙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모토홈 몰고 오는걸 포기하고... 방문의 주목적인 딸네미 졸업식, 메인주에서 날아오는 딸네미 남자친구 매튜 부모와 상견례 외에도아들 여름방학 동안지낼 기숙사 옮기는거도 도와주고 친구들과 사진으로만 본 걸프렌드 베로니카도 만나보고...의료보험, 그대 운전면허도 갱신하고....그리고 비지니스관련일들이 좀 있고....4박5일 동안 눈썹을 휘날리며 바쁘게 돌.. 더보기
(참회록) 귀여운 다람쥐 가족에게 몹쓸 짓을... 요즘은 시팅불은 세이프하버에ㅐ 정박시켜두고 단촐하게 똘똘이만 타고 남가주 엘시노 호변을 전전하며 위장야숙stealth boondock중입니다. 그러다 오늘은 물도 떨어지고 겸사겸사 해서 인근 알브이파크에 폼나게 체크인했습니다. 근데 이런, 훌사이트에 전기와 상수도만 있고 와이화이 케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하수처리 즉 즉 수어배관이 없는 겁니다. 훌훅업full hook up으로 알았는데.... 촌구석이라 뭐 이런 데가 다 있네요. 어쩐지 요금이 싸더라니... 샤워는 해야하는데...하여 둑간 밑의 블랙탱크 밸브는 잠근채 키친싱크 그리고 배쓰룸에 연결된 그레이탱크 밸브는 오픈해 두어서 그냥 목욕물을 야자수 밑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대 왈, 그러다 주변에 워터퍼들이 생기면 보기에도 안좋고 벌레 생기고... 더보기
미국에서 홈리스로 사는 법(2) 아래 글은 약 일년 전인 2014년 봄에 다른 사이트에 썼던 글입니다. 우리처럼 이민 짬밥수가 좀 되는, 대략 20년-40년 정도 된, 이제는 대부분 은퇴한 노년의 동포들이 주로 단골로 드난드는 카페의 한 게시판에 올렸 던 글이지요. 글의 성격상 이곳 '태평양다리연구소'에 옮겨 놓습니다. 저의 얼터너티브 라이프스타일 소개글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아울러 이메일 쪽지 콘택, 격려/조언 그리고 유용한 여행정보팁 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 지나가다 꼭 연락하고 들리라고 하신 분들...진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아둔해서 빈말, 진담을 잘 구분 못합니다. 모토홈이나 캐라바닝 관련 많은 질문에 일일이 바로 답변 못드려 죄송하며 대신 여기에 간략히 추가 정보를... 근.. 더보기
스테이트 인컴텍스 그냥 ...참고로 The best states to live would be those with no income tax: Alaska, Florida, Nevada, New Hampshire,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Washington and Wyoming. After that states with flat income tax would be your next best choice: Pennsylvania - 3.07% Illinois - 3% Indiana - 3.4% Michigan - 4.35% Colorado - 4.63% Utah - 5% Massachusetts - 5.3% 더보기
공장지대 뒷길에 이런 멋진 마을이 내륙의 5번을 타고 남행, 오레곤주 노쓰포틀랜드에 입성한지도 오늘로 6일째. 현재 해안절벽길을 따라 싸이클로 남하 중인 아들은 그간 우리보다 한참 북쪽에 처져 있었는데 GPS를 보니 이제 우리보다도 더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새 틸라묵을 지나 링컨으로.... 또한 너무나 환상적이고 행복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런 기회를 허락해준 부모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페북글/멋진 태평양연안 사진들을 매일 올리는 걸 보면서 비로소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1주전 레인코트를 잊고 안가져가 허허벌판에서 폭우에 쫄딱 젖어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SOS를 청해(다행히 우리가 차로 한시간 거리) 달려간 일이 있은 이후 더욱 아들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중인 그대도 이제는 갈수록 불안증이 덜해 진다니 다행. 기분도 좋고.. 더보기
태평양 절벽길-아들의 안전 라이딩을 기도하며 이제 한시간 후면 우리 막내둥이 실수로 생산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태양같은 아들son 썬이 자전거를 타고 캐나다 국경을 넘어 미국땅으로 다시 넘어 갑니다. 지금 시간- 2014년 5월 24일 토요일 아침 8시. 위치는 캐나다/미국 접경의 평화로운 바닷가-흰바위(White Rock)골의모토홈 캠핑장. 국경이 바로 담너머. 마지막 장비 점검 중 지금까지는 우리와 두대의 차량으로 대륙횡단을 함께 했지만 이제부터사이클로 50일간(min.40일~max.60일) 아들 혼자 달려 갑니다. 태평양 해안절벽길을 따라 갈매기떼와 더불어 멕시코 티후아나까지...장장 1,800마일을. 거의 서바이벌 게임, 무전여행 수준으로 잠은 남의 집 마당이나 해변에 텐트치고, 빵과 우유로 연명하며 샤워는 지역 Y에서 없는 곳에서는 멕가이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