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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잇슈

예산안 결렬로 문닫은 주정부



이번 주말에도 주립공원으로 캠핑 겸 삼림욕을 가려던 참인데 김이 샌다. 

야영장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뉴스. 
한창 여름휴가철 성수기에 이거 왠일인가. 

주정부가 오늘 폐쇄된 여파다.  
5빌리언의 적자 budget gab를 안고 있는 주정부가  세금증액과 관련 양당합의가 결렬되며  셧다운 shutdown.  내 주위에는 차별적 세금인상안에 반대한  리퍼브릭칸들을 욕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번 갔을 때 침니락chimney rock트레일 정상에서 내려다 본 와잇워터 주립공원 전경. 오른편 숲속에 야영장이 있는데 오늘 문을 닫았다고.  

그런데 그 불똥이 시골 우리 집에도 튀었다.  
어제 모처럼 새로 생긴 동네 스시집에서 두 내외 즐겁게 저녁을 먹던 중이었다. 하필 그떄 걸려온 전화를 받던 아내 표정에 문득 어두운 그림자가 스친다. 얼마전 주청사에 있는  ***디파트먼트에서 파트타임으로 엑스트라 인컴을 창출할 챤스가 생겼다고 좋아 했는데 그만 그게 물 건너 갔단다.
이번 사태로 예산삭감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오륙년전이든가, 팀폴렌티 지사때도 한번 셧다운 됐던 일이 있었기 때문일까, 사람들 반응은 의외로 무덤덤하다. 동물원 구경이야 좀 참으면 되고 뭐 경찰이니 대부분 공공서비스야 다 그대로 돌아가니까. 뉴스보고 걱정할 뿐 실제 생활에 영향은 없다. 

그런데 퍼블릭 라디오를 들으니 어떤 여자 왈, 셧다운으로 주정부는 지출부담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사실상 더욱 늘어난다고. 제때 페이먼을 못하는 걸로 인한 각종 페날티, 연체료의 발생, 기타 여러면에서 생산성에 데미지를 받아 입는 손실 등등. 

전통적으로 그리고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나 각종 베네핏이 좋은 편이었다. 씀씀이가 크니 아무래도 재정 압박이 남보다 더 심했더란 말인가.  내가 보긴 법안통과를 위한 쑈 측면도 있어 이러다 곧 정상화는 되겠지만...주정부가 동네구멍가게도 아니고...아무튼 '별꼴이 반쪽이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