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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오렌지족 오렌지 따기

오늘은 오렌지군 오렌지시 오렌지랜드파크에서 오렌지 따먹는 오렌지족이야기입니다.


저녁먹고 그대와 장대하나 들고 식량 구하러 나선 길.
아 이 나무가 좋겠다.


사실 찾으러 다닐 필요도 없다. 파크안에 널린게 오렌지나무요 레몬 또는 라임트리니까.

오렌지도 종류가 다양하다. 마침 지나가던 백인 배불뚝이 아저씨의 귀뜸에 의하면 요즘같은 여름엔 이런 발렌시아가 제철이라고 한다. 

미처 못봤는데 그러고보니 잠수정 FJ위에도 잔뜩.... 그냥 차 위에 올라가 장대도 필요없이 맨손으로 따도 한광주리 금방 채울 듯. 근데 그럼 너무 싱거울거 같아서 말았다.


장대로 따는 요령은? 요령이고 뭐고 그냥 따면된다. 장대 끝에 달린 럭비공 형태의 작은 쇠망 소쿠리의 윗쪽은 열린 형태로 마치 갈코리 손가락처럼 되어 있다.거기에 오렌지를 쓱 집어넣어 밑으로 살짝 잡아채주면 탐스런 오렌지가 톡하고 떨어져 소쿠리에 들어간다. 

순식간에 코스코 가방하나 가득....
그대 성화로 억지로 끌려나왔는데...이거 재미있다. 제법 운동도 좀 되고. 그대는 많이 딴 이유가 쥬스도 만들고 지인들에게 나눠도 주기 위해서라고. 오는 길에 라임나무도 발견. 그것도 두서너개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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