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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2세

동진을 시작하며 태평양다리연구소, 한미대륙을 잇는 징검다리공사는 잠시 미루고...로변철 소장은 다시 대륙횡단 여행 중입니다. 출발은 6월 15일, 레이크엘시노르 캘리포니아. 종료는 엿장사 맘대로... 대충 빠르면 9월 늦으면 10월 30일.... 그 다음은? God knows. 지난 1993년인가 첫 횡단 이후, 자동차 또는 RV로 즉 육로로 북미횡단은 이번이 대략 대여섯번째 네요. 이번에는 그동안 빠드렸던 별로 안알려진, 특히 한인들은 거의 가지 않는 작은 규모 국립공원들...이를테면 Petrified forest(뉴멕시코), Hot Springs(알칸소), Cuyahoga valley (오하이오) 같은데도 슬슬 찾아 보면서 굼뱅이 속도로 달려 볼 생각입니다. 새벽엔 추운데 낮에는 양산이 필요.... 더보기
숨은 비경-데나포인트하버 비치 뜨거운 황야에서 은거하다 말고 심심하면 찾아가 몇일 씩 열기를 식히다 오는....태평양다리연구소의 단골 '세이프하버' 중 한 곳을 소개한다. OC 한인타운에서 불과 한두시간 거리. 올드타이머 동포들도 미처 모르는 멋진 해변! 시티비치나 캠핑장, 요트클럽에서 안으로 쑥 들어 와 있어서 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외국인으로 붐비는, 로칼들은 잘 안가는 번잡한 시티해변이 데이나포인트의 전부 다 인줄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는.... 이곳은 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모든 해변의 요소들을 모듬으로 갖춘, 식당으로 치면 붜훼 레스토랑! 잔잔한 바다, 거친 바다, 휘싱피어, 인공섬, 절벽풍광, 방파제, 각종 해양스포츠, 베이비 비치, 자전거, 산책트레일, 바베큐시설, 엣날 범선을 개조한 박물관....등등취행에 따라 골.. 더보기
해군이 필요해 어느새 인랜드 사막으로 들어 온지도 한달. 지난 주말은 어쩐지 한시간반 거리의 바다냄새가 그리웠습니다. 겸사 겸사 OC 쪽에 일도 좀 있고.... 잠수정 똘똘이 모처럼 기지개- 혈액순환도 좀 시킬 겸 고산준령을 넘었습니다. 레익 엘시노르 오금이 저린 절벽길에...그대는 비명을 지르고.... 2박3일-데이나포인트에서의 즐거운 야생캠핑. 죽이는 해변의 절경 앞인데 안으로 쑥 들어와 있어서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더군요...게다가 하루종일 공짜주차...이거 너무 소문나면 안돼는데... 지난달 왔을때 그 한광주리분의 늘씬한 비키니 여인네들은 다 어디가고 오늘은 변철이 같은 할배들이 아름다운 경관에 흠집을....주일아침은 모처럼 해변가 교회(뭐 '교회 안나가는 크리스챤을 위한 교회'라나 뭐라나...) 참회의 시간..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가장 힘들었던 날 그날, 출발한지 며칠 안돼 썬이 전화로 SOS를 청했다. 안그래도 벤쿠버 부터 기후가 너무 안 좋아 노심초사하고 있던 중이었기에 가슴이 철렁했다. 위치추적을 해보니 다행히 우리가 정박 중이던 시애틀 밸뷰에서 차로 한두시간 이내 지점. 모토홈 G보이는 누가 털어가거나 말거나 노변에 대충 던져두고 급히 FJ에 뛰어 올랐다. 만나기로 한 맥도날드 앞에 도착하니, 쟤가 우리 아들 맞어? 잘난 우리 아들은 어디가고 물에 빠진 생쥐가 하나가 서 있다. 깜빡이는 자전거 비상등을 끄는 것도 잊은 채.... 짐 줄인다고 레인코트를 안 가져가더니만... 국경수비대 아저씨들과 장난도 치고 사진도 박고 미국땅으로 넘어 들어오는 데까지는 괜찮았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들어오면서 부터 계속 폭우가 쏟아지는 데다 길 마저 잃었다...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관련사진---------3 ※ 주의: 또다시 팔불출 아빠 로변철의 '내 아들 이렇게 잘났다'....지자식 자랑 작렬글입니다.... 오늘 맥북 화일정리하다가 작년 2014년 여름, "강한아들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자전거까지 멕시코타고 1,800마일 대륙종단....의 미공개사진들을 뭉텅이로 발견....뒤늦게 몇편에 나누어 올려 둡니다.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하는데 구차니즘으로 그냥 순서무시 업로드. 멋진 라이딩 복장으로 달린게 아니라 이렇게 상거지 행색으로....누가 지애비 아들 아니랄까봐 그랬나.... 카펜테리아 바닷가에 정박 중인 우리를 찾아 온 아들 일행 중간에 무릎 부상으로 포기했던 친구 오린....LA도착 그의 집으로 찾아가 만남 그룹의 리더 역을 했던 호주에서 온 마틴...자전거로 혼자 세계일주도 한 베테랑으로 썬이 많은 ..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관련사진---------1 주의: 다시 팔불출 아빠 로변철의 '내 아들 개똥이 이렇게 잘났다'....자식 자랑 작렬글입니다.... 오늘 맥북 화일정리하다가 작년 2014년 여름, "강한아들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자전거까지 멕시코타고 1800마일 대륙종단....의 미공개사진들을 뭉텅이로 발견....뒤늦게 몇편에 나누어 올려 둡니다. *사진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하는데 구차니즘으로 그냥 순서무시 업로드. 고등학교 전교 홈커밍 킹에 뽑혀 우리 가문을 로얄훼밀리로 격상시켜 준 썬. 이런 잘나고 귀한 유일한 아들인데 목숨건 절벽길 자전거여행을 허락한 로변철....나도 참 황당한 아버지였습니다. 내내 마음 졸인 생각하면 다시는 못할 짓.... 나와의 약속대로 방학 중 별다방에서 일해 번 돈을 모아 자전거 값의 반은 스스로 마련...어려서부터 .. 더보기
앗, 미확인비행물체-UFO다! 오늘 새벽 5시18분 경...새벽 산책 중 74번과 덱스터애비뉴가 만나는 샤핑몰 상공...에 나타난 유에프오? 안무와 여명으로 인해 정말 식별불가한 훌라잉오브젝트였는데..... 한참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줄 끊아진 에드벌룬 같기도 하고.... 더보기
미국이라서가 아니고 인생이 원래 그런 것 인터넷상 여기저기 떠도는 중으로 보이는 미국/캐나다 이민에 관한 다분히 냉소적인 경고성 글을 다시 보았습니다. 얼핏 선험자가 후발자에게 대단한 교훈과 충고를 주는 듯도 하지만 일별하고 본즉 이거 뭐 잔뜩 기대하고 곰국 주문했는데 고깃부수레기 몇 개 둥둥 뜬 맹탕 뚝배기 한사발 마신거 같은 허망한 기분도 좀 듭니다. 문득 장난끼가 발동해 긴 본문의 구구절절은 다 싹 지우고 문단제목-뼉따구들 만 잘라 옮긴 후 단어 몇개를 바꿔(빨간글자) 보았습니다. 마국/캐나다 이민하면 망하는 이유 첫째: 체류신분 신분과 지위 때문에 망합니다 ---->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낮거나 없으면 그 어디서나 불리하다. 그게 미국/캐나다여서가 아니고 둘째: 돈 때문에 망합니다 ----> 돈에 매인 인생은 어디서나 망한다. 그게 미.. 더보기
몸뚱이가 둘이라면 지금 미네아폴리스 남쪽, 번스빌의 어느 여인숙에 묵고 있는 중. 새벽에 잠 깬 김에 몇자... 작년 여름 잠수함 G보이로 대륙횡단시 굼뱅이 속도로 두달이 걸렸던 거리.....를 단 3시간만에 날아 왔습니다. LAX에서 MSP공항까지 2천마일.원래 갑갑한 비행기 타는거, 오만잡족이 자던 침대 호텔 숙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모토홈 몰고 오는걸 포기하고... 방문의 주목적인 딸네미 졸업식, 메인주에서 날아오는 딸네미 남자친구 매튜 부모와 상견례 외에도아들 여름방학 동안지낼 기숙사 옮기는거도 도와주고 친구들과 사진으로만 본 걸프렌드 베로니카도 만나보고...의료보험, 그대 운전면허도 갱신하고....그리고 비지니스관련일들이 좀 있고....4박5일 동안 눈썹을 휘날리며 바쁘게 돌.. 더보기
(참회록) 귀여운 다람쥐 가족에게 몹쓸 짓을... 요즘은 시팅불은 세이프하버에ㅐ 정박시켜두고 단촐하게 똘똘이만 타고 남가주 엘시노 호변을 전전하며 위장야숙stealth boondock중입니다. 그러다 오늘은 물도 떨어지고 겸사겸사 해서 인근 알브이파크에 폼나게 체크인했습니다. 근데 이런, 훌사이트에 전기와 상수도만 있고 와이화이 케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하수처리 즉 즉 수어배관이 없는 겁니다. 훌훅업full hook up으로 알았는데.... 촌구석이라 뭐 이런 데가 다 있네요. 어쩐지 요금이 싸더라니... 샤워는 해야하는데...하여 둑간 밑의 블랙탱크 밸브는 잠근채 키친싱크 그리고 배쓰룸에 연결된 그레이탱크 밸브는 오픈해 두어서 그냥 목욕물을 야자수 밑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대 왈, 그러다 주변에 워터퍼들이 생기면 보기에도 안좋고 벌레 생기고... 더보기
미국에서 홈리스로 사는 법(2) 아래 글은 약 일년 전인 2014년 봄에 다른 사이트에 썼던 글입니다. 우리처럼 이민 짬밥수가 좀 되는, 대략 20년-40년 정도 된, 이제는 대부분 은퇴한 노년의 동포들이 주로 단골로 드난드는 카페의 한 게시판에 올렸 던 글이지요. 글의 성격상 이곳 '태평양다리연구소'에 옮겨 놓습니다. 저의 얼터너티브 라이프스타일 소개글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아울러 이메일 쪽지 콘택, 격려/조언 그리고 유용한 여행정보팁 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 지나가다 꼭 연락하고 들리라고 하신 분들...진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아둔해서 빈말, 진담을 잘 구분 못합니다. 모토홈이나 캐라바닝 관련 많은 질문에 일일이 바로 답변 못드려 죄송하며 대신 여기에 간략히 추가 정보를... 근.. 더보기
스테이트 인컴텍스 그냥 ...참고로 The best states to live would be those with no income tax: Alaska, Florida, Nevada, New Hampshire,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Washington and Wyoming. After that states with flat income tax would be your next best choice: Pennsylvania - 3.07% Illinois - 3% Indiana - 3.4% Michigan - 4.35% Colorado - 4.63% Utah - 5% Massachusetts - 5.3% 더보기
영문 안내문에서 콤마 5개를 뺐더니... 숨표를 전부 생략하고 쓰니....이렇게 된다. 주의변소는 장애자면서 나이먹고 임신한 아이들만이 사용할 수 있음. 물론 그렇게 생각할 아둔한 사람은 없겠지만서두.... 더보기
노숙자가 본 홈리스 노숙자가 본 홈리스 어느 도시의 '동굴'을 가봐도 그렇더군요. 약방의 감초처럼 터줏대감 홈리스들이 몇 분은 꼭 계시더라구요. 이 양반들은 잠은 인근 홈리스쉘터에서 잡니다. 낮시간은 해변이나 샤핑몰 그리고 이런 동굴 등의 공공시설에서 주로 보내고. 즉 냉난방 빵빵하고 화장실, 인터넷이용이 무료인데는 다 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거지요. 홈리스 쉘터는 무료로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낮시간에는 머물 수도 짐을 놔둘 수 없다는 규정이 있지요. 홈리스들이 낮에 모든 짐을 싸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것은 그 때문. 요즘 우리가 이용 중인 NPB동굴에도 서너명의 단골이 상주하고 계십니다. 날씨가 궂은 날은 더 많을 때도 있지만 거의 매일 출퇴근하는 분들만 그 정도. 풍요를 넘어 사치스런 초현대 디자인과 대리석의 건물... 더보기
태권도로 미국 국립공원 바위를 부셔버린 이유 여기 지구별 맞아? 화성에 불시착한 기분. 사막에 솟구친 기암괴석과 그 틈새에서 떼지어 자라고 있는 첨보는 이상한 나무(같기도 하고 잡초나 해초 같기도 ....)들이 여기저기.... 하늘 우러러 두팔 벌린 자세의 이 나무 이름이 자슈아트리인데 지구상에서 오로지 이동네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옛날에 모르몬 교도들이 밤에 사막에서 길을 잃었는데 멀리서 이 나무들이 사람들처럼 보였더란다. 그래서 열나게 다가가 보니 이런, 나무들이네! 하지만 그 바람에 길을 찾아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다. 해서 성경의 인도자-선지자 여호수아(Joshua)이름을 나무에 붙여 준거라는....믿거나 말거나 전설따라 삼천리.... 국립공원 이름 '자수아트리 네셔날팍' 의 유래다. 그런데 나무 생긴게 뭔지 모르게 따가울거 같고 징그럽고 영.. 더보기
눈길에서 맥 못추는 캘리포니안들 조금전 바닷가 야자수 아래 옥외풀에서 수영하고 썬탠하는 풍경이었는데 점심먹고 유타주에 접어들자 눈발이 제법 날립니다. 기온도 급강하. 이 정도 눈보라쯤이야 우리 미네소탄들에겐 애들 장난이지요. 일년에 반은 땅바닥 구경 못하고 눈 위에서 사는 우리라서... 하지만 일년이면 300일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인 캘리포안들 중에는 요 정도 눈길 운전에도 오줌을 지린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벌벌 떨며 굼뱅이로 가는 여인네들도 많고 빙판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겁없이 그냥 달리는 철없는 젊은이들도 많더군요. 그러다 결국 -----눈 내린지 한 20-30분 지나면서부터 로변에는 미끄러져 디치에 쳐박힌 차들이 즐비합니다. 보니까 전부 캘리포니아 번호판. 캘리포니안들에게 알려주는 스노우스톰 속에서의 운.. 더보기
세상에 하나 뿐인 여동생 살다보면 만날때마다 항상 나에게 부담을 주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본의 아니게 자꾸 내가 신세를 지고 덕을 입게 되는 그런 사람도 있지요. 제 여동생이 바로 그런 경우 입니다. 언제나 본의 아니게 내 쪽에서 신세를 지고 맙니다. 원래 눈치없이 남이 주는 호의, 공술은 덥썩 잘 받아 먹어도 받은 만큼 물질로 베풀거나 되챙기는 센스는 빤쓰인 로변철. 천성인지 잔정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하여 나름 한다고 하는데 항상 베푸는데 손이 큰, 동생한테 결과적으로 밀려 버리고 마는 겁니다. '되'로 주면 여지없이 '말'로 갚ㅅ아 버리니 이건 뭐 당췌....어떤 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만나고 나면 항상 뭔가 빚진 듯한 부담을 느끼게 만드니 말입니다. 하다못해 가족 간에 간단히 식사 한번을 하.. 더보기
어느새 애들 "데리고"에서 애들 "따라서"로 이번 주말이면 우리 네 식구, 이산가족이 6개월여 만에 한자리에 모입니다. 훼미리 리유니온의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어떻게 유용하고 재미나게 지낼까,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추억의 장소를 더듬어 찾아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뭐 지금도 여행 중인 우리부부지만 여행 중 여행이랄까.... 그런데 생각하니 애들은 역시 애들끼리 놀아야 더 재미있을텐데...생각을 하던차 마침 영자언니네 두가족이 전부터 연휴에 여행 같이 가자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원래는 가족과만 오붓하게 지내고 싶어 망서렸는데.....가만 생각해보니 우리집까지 세 집 다 합치면 20대 애들이 무려 7명! 일개 분대입니다. 모두 미국서 태어난 2세 아이들이라 우리 애들이 그냥 우리와만 같이 다니는 것보다 또래들과 어울려서 훨씬 재미있게 여행 할 .. 더보기
독수리 아빠의 강한 아들 만들기 프로젝트 주위 여러분들이 많은 걱정을 해주셨고 미쳤냐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이제 겨우 18살 애한테 어른도 위험한 자전거 나홀로 대륙종단 여행을 허락하다니... 그것도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좁고 굽은 태평양 해안절벽도로 3천여키로를 버너로 밥해먹고 텐트치고 노숙하면서.... 자전거만 줄창 타는것도 아니고 오후엔 주변도시들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장장 두달간의 베가본드 자전거 방랑여행. 당연히, 벼라별 걱정들이 많았지요. 변덕스런 날씨, 뜨거운 태양, 각종 범죄의 위험들, 밥은 어떻게 해먹고 응까는 어찌하며 잠은 어떻게 ... 그 중 압권은 제 여동생의 "오빠, 샌프란시스코엔 게이들도 많다는데... 그리고, 그 말만은 제발....귀를 막고 안들었으면 했던 이야기를 궂이 해 준 분들도 두세분이 계셨습니다. 누구누구가 .. 더보기
애들한테 한국말 못가르친 아쉬움 우리애들은 미국시골서 자라는 바람에 그만 한국어를 익히지 못했습니다. 이하 부모로서 아쉬움과 미안함을 적어 봅니다. 타이거맘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도 두아이 교육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 애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맹모보다 더 많이, 세번도 넘게 이사도 했고. 헌데 지금와서 애들을 품 밖으로 떠나 보내는 상황에서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 아이들에게 어려서 한국말을 가르칠 기회를 놓쳤다는 거다. 명색이 한국어클래스(한인입양아 백인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를 3년이나 했으면서 정작 우리 애들에겐? 가나다라 정도나 겨우 외우게 하고 말았다. 핑계는 있다. 호구지책으로 늘 바쁘다보니.... 그리고 미드웨스트에서도 옥수수밭으로 포위된 후미진 시골서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 엘에이나 뉴욕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