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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연들 작년 겨울내내 머물렀던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newport dunes rv resort)에서 사귄 캐러버닝 이웃들이 연말연시라고 소식을 전해 오네요. 이번 겨울 시즌엔 언제 올거냐고... 우리가 버스형 Class A를 팔고 작은 Class B로 바꾼 계기를 만들어 준 동기부여자- 캐나디안 크리스(가운데 앞에 아저씨)와 조세 부부...와 그 가족. 미네소탄 스노우버드 그룹의 리더격이었던 데이브와 셜리 부부. 올겨울은 사업때문에 바빠 해수욕 대신 그냥 미네소타에서 얼음구덩이 파고 버티겠다고며 보내온 사진.... 더보기
아무리 먹거리 싼 미국이라지만 1인분 6불에 배가 불룩! .....하고도 투고박스에 잔뜩 싸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정식 레스토랑은 아닙니다. 달라스 헤리하인즈, 한인타운 중심 코마트내 후드코트. 작년 캘리포니아 LA한인타운 갔을때 된장백반, 설렁탕... 3불 99전이란 미친가격이 생각났습니다. 옆집과 경쟁이 치열해 그리 되었다고 합니다. 하여간, 둘이 배불리 먹고 12불. 거기다 팁도 없지, 왠지 모르나 텍스마저 안붙습니다. 고객은 주로 타인종. 한국에 비해 확실히 먹거리가 싼 미국인데 텍사스에 오니 모든 물가가 더욱 저렴한 느낌입니다. 식비, 캠핑장요금, 개스비.....그리고 근래 많이 오르는 중이라지만 집도 한 30만불이면 어지간히 좋은 집을 삽니다. NY,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나 오렌지카운티라면 꿈도 못 꿀... 위 사진은 반.. 더보기
바퀴달린 오피스텔 - "달리는 오피스텔" 유보트 2호-Free Spirit SS 내부를 공개합니다. 태평양에 구름다리를 놓고 "태평하게 양다리 걸치고 사는 법"을 연구 중인 태평양다리연구소. 2015년 12월 현재 모바일오피스텔용 RV 두대를 보유 중입니다. 요즘은 와이드바디라서 주거에 좋은 불독을 야간정박에 주로 이용 중이며 유보트2는 달라스 북동쪽 플래노Plano에 정박 중으로 인터스테이트 장거리 운행시 교대로 사용 중. 원래는 클레스 A(주거용)와 클레스 B(이동탐사용)의 조합이어야 맞는데 어쩌다보니 두대가 다 같은 길이의 캠퍼밴이 되었네요. 조만간 한대는 클레스 A로 교체 예정. 사진 상에는 더 크게 나왔는데 불독(앞)과 유보트2(뒤)는 똑같이 24피트 길이. 홈리스 주제로 없는 살림에 궂이 외(독일)제차를 추가로 산.. 더보기
망해도 괜찮아-주식으로 얻을 수 있는 더 큰 것들 수익이 나면 나서 좋고 손실이 나면 마음공부가 될 것이요 완전 말아 먹으면 득도의 기회가 될터인 즉....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연구소 '모바일오피쓰'에서 나왔습니다. 그대와 손잡고 달라스 다운타운을 종일 걸어 다녔네요. 일찌기 세속에서 주식의 흥망성쇠를 두루 겪었습니다. 수직상하강의 롤러코스터도 몇번 즐겨 보았고... 한때는 홈오피쓰에 10개의 모니터를 하루 16시간씩 들여다 보며 전업으로 몇년 먹고 산 기간도 있습니다. 그런 필자의 전력을 들은 한 젊은이가 조언을 구합니다. 잘나가는 회사를 때려치고 전업주식투자를 하려는데 어떨까요? 망서림없이 대답했습니다. 용기있는 생각이다. 흥미가 있고 몰입해서 해볼 자신이 있으면, 그래서 상위 10%에 들 자신이 있으면 도전해보라... 고개를 갸우뚱하더군요. .. 더보기
우울의 터널을 뚫고-나의 길, 나의 꿈 길가의 견변(犬便)철학자- 로변철(路邊哲roadside thinker)의 또 다른 블로그들을 소개합니다. 과거 전력을 살려 은퇴 후 대학생, 청소년, 후발이민자들을 위한 동기유발 컨텐츠크리에이터, , 그리고 우울증 환우들을 위한 인스피레이셔날 라이터(motivational writer)를 꿈꾸고 있습니다. 도시의 정글을 항해하며 틈틈히 글짓기 연습 중입니다. -도시의 잠수함 도시의 유목민 로변철의 구도정진, 자원고행.....도시의 정글을 항해하는 이야기 -태평양다리연구소 국제백수 로변철의 미국-한국, 태평양 상공에 양다리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 연구소http://directusa.tistory.com -경이의 세계 로변철의 '그대' ('옆에 있어도 그리운 그대'의 준말)와 함께쓰는 부부블로그- 경이로운 .. 더보기
미국에서 체험 중인 한국불교 요즘 텍사스에서 우리의 세이프하버는 한국불교 보현사의 젠zen센터입니다. 달라스 북쪽 리챠드슨시에 있습니다. 이곳엔 사실 잠시 잠깐 머물다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벌써 보름넘게 신세를 지고 있군요. 당초 머물 계획이던 시외 북쪽 호숫가의 RV Park이 지난 홍수로 침수된 후 아직도 복구가 안되었다는 겁니다. 급한대로 인근 다른 파크를 가보았으나 주변 환경이 영 별로...인데다가 그나마 먼쓸리로는 자리도 없어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며칠을 기다리랍니다. 할 수 없이 며칠 월포트를 전전하며 안전가옥을 찾던 중, 하늘이 준 인연일까, 어찌어찌해서 이곳 zen센터 뒷마당에 닻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지트로 삼기에 일단 접근성이 좋습니다. 매일 운동하러가는 YMCA도 가깝고 보조 모토홈인 유보트를 정박.. 더보기
내가 버린 아기( 끌올/런던의 추억 ) 그러니까 어느새 거의 사반세기 전의 일입니다. 그땐 정말 호랭이가 담배먹던 때지요. 당시 무늬만 영국유학생의 떠돌이, 방랑히피hippie였던 지금의 태평양다리연구소장 로변철(필명). 그때도 캠핑카--당시 영국사람들은 모토캐라반이라 낭만적으로 부르더군요--를 타고 그대와 더불어 유럽을 종횡으로 누비던 중이었습니다. ▣ 스위스 알프스-융프라우의 로변철과 그대. 아직 딸네미가 태어나기 전. 그러다 잠시 막간을 이용해 그대와 사이에 생산한 갓난아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오랜 여정을 일시 멈추고 영국의 런던, 웨스트일링 일본인타운 부근에 예쁜 단독주택을 하나 얻어 정착했을땝니다. 하지만 한창 잘 자라는 아기가 세살도 채 안되었을 무렵 예의 못말리는 방랑끼가 다시 도졌습니다. 이번에는 대서양너머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 더보기
따뜻한 겨울을 찾아서 우리의 여름 서식지- 로소장의 나와바리인, 트라이스테이트(위스칸신,미네소타, 그리고 아이오아)지방을 떠난게 지난 10월 상순입니다. 초가을은 일이노이와 미주리, 아칸소를 한달여 동안 노숙방랑으로 휘돌아 다녔습니다. 단풍라인이 남하하는 속도로 따라내려 오다보니 약 3-4주간 단풍구경은 지난 오십평생 한걸 다 더 한만큼 했습니다. 이제 이곳 텍사스로 잠입한지도 어느새 보름이 다되어 갑니다. 올겨울 우리의 일정은 그야 말로 바람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입니다. 화전민, 유목민의 삶이 따로 없지요. 아침나절에 대충 쏠리는 방향으로 달리다가 적당한 장소에 모바일연구소를 세웁니다. 거기가 그날 우리가 불싸지르고 염소 먹일 삶터지요. 로소장이나 그대나 뭐 어디 한군데 메인데가 없다보니 가능한 장돌뱅이 오프그리드.. 더보기
다시 이산가족 다음주 프랑스 빠리를 거쳐 아프리카 세네갈로 떠나는 사랑하는 나의 도터. 떠나기 전 일주일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여자와 위스칸신 시골의 아름다운 숲속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준비물 사느라 엄마와 딸은 인근 읍네로 나가 몰에서 쇼핑하느라 바쁩니다. 낮에 도서관 카페에서 멀리 혼자 앉아 있는 딸네미를 우연히 발견....몰카.... 이제 아들은 미드웨스트에 덩그마니 혼자 떨구고 딸은 멀리 아프리카 그리고 우리는 후로리다로....한동안 뿔뿔이다시 이산가족이 됩니다. 더보기
불공평한 듯 공평한 세상 이번에 새로 입양한 불독의 짐 정리, 물탱크 청소.....도 겸하여 미시시피 강변 아름다운 레익엘모 스테이트파크 야영장을 찾았습니다. 어차피 여행이 일상이지만 그 와중에 또 떠나는 작은 여행.... 평일이라선지 드넓은 공간에 달랑 우리 부부 뿐입니다. 아침에 만난 사슴가족이 오늘 아침 11시 전까지 우리가 본 유일한 움직이는 물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구 200만 메트로지역이 머지 않은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스테이트 파크가 있는데 인간의 그림자 보기가 이다지도 힘들다니....역시 미국 ....그 중에도 미드웨스트....입니다. ▣ 이중에 어떤 트레일을 걸을까...불독을 타고 일단 공원내를 한바퀴 드라이브 중. 재미있지요? 세상 불공평한듯 하면서 사실은 언제나 공평한 것이.... 한국에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