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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은 많고 몸뚱이는 하나고 갈 곳은 많고 몸뚱이는 하나고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있었지만 원래 예상은 한 2-3주 였습니다. 헌데 거의 두달 가까이 진을 쳤네요.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프라이어 레이크prior lake의 다코타매도우 캠핑장. 아주 뿌릴 내릴뻔 했습니다.하지만 11월 들어 단풍도 거의 다 떨어졌고 캠퍼들도 많이 떠났습니다. 안그래도 널찍널찍 했던 캠프장. 한산해서 좋은데 살짝 쓸쓸함이 돋아 납니다. 다시 보따리를 싸야 할 시간. 강남제비 올 겨울은 어디서 날까? 미시시피 해변 블락시? 지중해? 제주도? 동남아? 다 귀찮고 그냥 예정대로 다시 남가주?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결정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작년처럼 손바닥에 침을 튀겨 정하려던차였는데.....오늘 마침내 껀수가 하나가 생겨 버립니다. 공화국 건국 프로젝트 관.. 더보기
청춘보다 황혼이 좋은 이유 요즘 시니어 알브이 파크Senior Rv Park에 머물다 보니 연상의 백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주로 교류하게 됩니다버스형의 class A 모토홈에 지프를 견인해 전국을 여행하며 돌아다니는 은퇴 노인 부부들입니다. 추운 겨울을 피해 매년 후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멕시코....등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는 돌아오곤 하는, 그래서 이른바 스노우 버드라 불리우지요. . 젊은 오빠 로변철도 나이가 듭니다. 언젠가부터 어린아이들이 더욱 귀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 슬슬 손자 볼 나이가 되서 일 듯 합니다. 하지만 젊어서부터 나는 또래 보다 어쩐지 손윗 분들과 어울리기를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노인들과 대화하는 것을 항상 즐겼습니다. 다행히 그대도 노인들을 좋아합니다. 젊어서 꿈이 뭐냐니까 " 어서 빨리.. 더보기
내가 보수공화당이란걸 부끄럽게 만드는 아저씨 -도날드 트럼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뭐 정치판이란데가 원래 그런 덴줄 압니다. 권력에 눈먼 인간들의 탐진치(貪瞋癡)경연장 근데 그래도 그렇지 어제밤, 힐러리 클린턴과 도날드 트럼프의 프레지덴셜 디베이트는....참, 저 양반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부러 보려고 한거도 아니고 그냥 트니까 나오길래 보게 되었습니다만. 시작부터 앤더슨 쿠퍼의 다날 트럼프에 대한 첫 질문부터가 황당하더군요. 당신 여자의 제니탈을 그랩=움켜 잡고...(이하 지저분해서 중략) 어쩌고...등등 음담패설을 했다는데....?? 다날드 트럼프: 깨갱, 그건 사과한다. 근데 나야 주둥이(이럴땐 주둥이 맞다)로만 그랬자나? 빌 클린턴은 진짜 행동으로 이여자 저여자 건드리다 임피치까지 당할뻔한 주제에 뭘 그정도 갖고? 그리고 힐러리는 그 여자.. 더보기
미국자동차 딜러들의 요지경 세계 태평양다리연구소 모바일 오피쓰 2호차- 유니티. -2015.5 LT Leisure Travel Unity 24mb. 지난달, 미국 RV딜러 중 가장 큰 체인인 콜로라도 골든의 '캠핑월드'에서 전격 구입했습니다. 아이들과 국립공원 여행시 유용하게 아주 잘 썼지요.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떠나며 부득히 팔 수 밖에 없었던 솔라라를 대체할 적당한 놈을 찾던 중이었습니다. 그날은 하지만 원래는 그냥 심심파적으로 디젤푸셔를 구경하러 간건데 랏의 구석쟁이에 전시된 이 놈을 발견한 겁니다. 아무리 1년 묵은 재고이긴하지만 그래도 MSRP대비 너무 핫딜이라 관심을 가졌고 그냥 시운전이나 한번 해 보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냥 오기도 뭐해 혹시나 해서 완전 황당 low ball offer를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 붙여.. 더보기
숏캇 노숙자티가 너무 난다나. 그대와 아들 개똥이 성화로 얼떨결에 삭발을 당했다. 언제부턴가 미국서는 짧은머리가 대세. 옛날 우리때 스포츠가리라고 부르던. 한국은 모르겠다. 개똥철학자란 자작 닉에 걸맞는 어깨까지 내려 오던 롱털은 포기했다. 물 3갤런으로 샴푸와 샤워를 해야 하는 이동생활에서 롱털은 관리가 너무 힘들다. 예수님 따라살기 중이지만 헤어스탈만큼은 포기... 하지만 귀 살짝 덥는 70년대 한물간 히피스타일을 지금까지 고수해오던 참이었다. 그대와 아들이 정히 지금의 구닥다리 스타일이 싫다면 미는 김에 그냥 아주 스킨헤드 빛나리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그건 또 안된단다. 그대 왈, 세상 모든 여자들이 대머리를 싫어한데나. 결국 아들과 같은 스따일로.....근데 이런 어중간한 머리는 자고 나면 뻗치.. 더보기
이웃집 패트릭 불과 얼마전 같은데, 요렇게 쥐방울 만했던 녀석이....이렇게 거구가 되다니....지금 벌써 고2랜다. 십년지기 옆집 닥터 윌리암스네 세째 아들 패트릭. 역시 애들 자라는데서 가장 격세지감을 느낀다. 우리 애들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니 다들 놀랜다. 더보기
2016 이산가족 상봉 2016년 8월초. 우리 네식구 오랜만에 내셔날파크와 서부해안을 RV로 여행했습니다.그간 딸의 해외체류로 이렇게 네식구가 한번에 다 모이긴 10개월 만입니다. 미드웨스트의 아들, 시애틀의 딸, 그리고 동가숙서가식 주거부정의 엄마와 아빠. 더블베드 3개가 장착되어 있다곤해도 24피트의 작은 쇠통 속. 하지만 그 속에서 온 식구가 뒹굴며 함께 지낸 행복한 1주일이....이라는 건 아빠 생각이고 아새끼들은 불편했는지 첫날부터 각자 제집을 하나씩 짓고 바로 분가를 하더군요. 우리의 피난살이 부모가 알려준 끈끈한 가족의 정...을 애들은 이해 못합니다.딸이 아프리카에서 식구별로 하나씩 사온 모자를 쓰고...LA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아들은 바로 잃어버려 딸애가 섭섭해 했습니다. 더보기
기암준봉을 우러르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이유 한국과 미국 두나라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을 연구 중인 태평양다리연구소. 항간에 가방줄 짧은 로변철이가 평생 연구소장 소리 한번 들어 보고 싶어서 급조한거 아니냐는비아냥도 들립니다만... (걸 어케들 알았징?ㅋㅋㅋ) 남이사 뭐래건 나름 인류공영을 위한 해법찾기에 골몰 중인 연구소장 겸 연구원 겸 운짱....인 로변철옹, 오늘도 화석연료를 때며 불철주야 아메리카 구석구석을 헤맵니다. 건 그렇고 이번 주는 스프링스 남쪽의, 미쿡인들간에 가장 파퓰라하다는 버켓리스트 베스트 10을 뽑아 하나하나 공략 중입니다. 자연을 분석적으로 그러나 겸허한 자세로 호흡하며 관찰하다보면 그 속에 모든 인생해법이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연구소 2호차를 몰고 산과 벌판을 누비다....말고 새삼 그대와 공유.. 더보기
2호차 솔라라 팔고 LT유니티로 대체 태다련 연구소 모바일오피스 2호차 유니티. 2주전에 콜로라도 골든의 캠핑월드에서 구입했습니다. 1호차인 애지일보다 대충 5피트가 깁니다. 유니티는 주로 베이스캠프로 쓰고 애지일은 단거리 탐사용으로 사용 중. 덴버근교 프로스펙트파크에 1주일때 정박 중, 저 뒤에 그림달린 벽면이 머피베드. 보튼을 누루면 쿠인사이즈의 진짜 집에서 쓰는 침대가 내려 옵니다. 완전 트랜스포머 알브이. 요즘 연세탓에 둘다 허리가 살짝 안좋은데 유니티에서 잔 이후 싹 낳았습니다. 역시 돈이 좋네요.... 비싸다고 반대했던 그대. 며칠 살아보더니 호미homey하다고 좋아 합니다. 더보기
카지노가 고마운 열가지 이유 날마다 어드벤쳐! 태평양다리연구소 로변철 소장 부부. 요즘은 웨스트코스트 북부지방을 동가숙 서가식 방랑 중입니다. 인랜드엠파이어의 뜨거운 더위와 산불을 피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잠자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해서, 구찮게 알브이파크rv park를 찾아 다니지 않고 바로 잠자리를 해결 할 수 있는 노하우....오랜 길바닥 생활로 터득한, 안전하고 저렴하게 또는 free로 잠자리를 해결 할수 있는 비법이 댓가지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 최근 새로 개비한 연구소 모바일 오피스 1호차와 그대가 운전 중인 2호차-나란히 카지노 주차장에 정박 중. 주로 미국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변/ 주경계 지역에는 사방에 널린 게 카지노입니다. 철새과인 로변철 부부가 오가다 날 저물면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