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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올림픽 선수로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내 아이를 올림픽 선수로 키우는 방법 미국에 사시는 분으로 아직 어리지만 장차 올림픽대표선수 꿈을 가진 아이에게 계속 수영을 시키는 문제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물어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답변도 드릴 겸 생각나는대로 써보는 글입니다. 우리 애들 어렸을때-옛날 앨범애서. 수영은 특히 인내력과 끈기를 키워주기 때문에 수영잘하는 애들은 보면 대체로 공부도 잘하게 되고 성격도 좋아 집니다. 우리가 애들에게 처음 수영을 시키게된 주요 목적도 수영자체보다 거기에 있었지요. 저 역시 중학때 잠시 수영선수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다른 종목은 전국체전 나가는 정도면 공부는 완전 제껴 놓더라구요. 그런데 수영선수들은 공부도 최고인 친구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애들 경우 미국변방 인구10만 정도의 한인이 드문 소도.. 더보기
낳은정? 기른정? 당연히 기른정! 낳은정? 기른정? 당연히 기른정! 엊그제 한인신문에 한국아이를 입양한 백인 양부모'들'의 무성의를 성토/고발하는 듯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입양해 놓고 고의인지 실수인지 시민권 등록등 서류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바람에 성인이 된 아이가 한국으로 추방 당하는 등 곤경을 겪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어쩌다 생긴 드문 케이스를 보도하면서 기자가 왜그러고 싶었는지 몰라도 전체 입양부모들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게 할 수 있는 논조를 열심히 이어 가더라는 겁니다. 이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양 미국부모들에게 한국말 가르치기 봉사활동을 2년 넘게 하는 중인 필자가 그간 보고 아는 한 대부분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대/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아이들을 잘 기르고 있습니다. 물론 양부모 .. 더보기
아들의 생이빨 실수로 뽑아버린 치과의사 아들의 멀쩡한 생이빨-실수로 뽑아버린 치과의사 살다보면 때로 영화보다 황당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만...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일이.... 아들애가 치아 6개를 한꺼번에 뽑았다. 위스덤티쓰 두개 포함해서.치열교정을 위한 예비작업이란다. 나는 웃을 때 미관상 좋지 않게 조금 삐뚜러지게 났다고 멀쩡한 이들을 뽑아 버리는 것은 반대한다. 아직 우리집에서 누구도 성형수술이란건 해본 적도 없고 기본적으로 반대다. 그냥 생긴대로 살면돼지....애 엄마 말에 따르면 요즘 한국에선 연예인들이 얼굴 교정, 입모양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을 고치기 위해서도 일부러 이를 다 뽑고 전부 임플란트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 아이 경우는 그런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다. 발치한 6개 중 4개의 이가 기형적으로 잇몸 속에 묻혀.. 더보기
산책 겸 둘러보는 미국 시골장터 날씨도 화창하고 집사람과 오랜만에 화머스 마켓을 가기로.딱히 살게 없어도 그냥 슬슬 걸어 다니며 운동삼아.... 파이나 잼 만들 때 쓰는 싱싱한 루우바도 팔고... 집에서 만든 비프 저키를 파는 부부. 용달차 뒤를 이동창고로 직접 개도했다고. 물건보다 오가는 사람구경이 더 재미있다. 아는 사람 발견- 오렌지셔츠에 양말 우수꽝스럽게 신은 아저씨- 했지만 그냥 슬쩍 지나침. 한번 걸리면 30분은 수다를 떠는 바브아저씨... 전에 우리 집사람 일을 도와주던 스테파니도 여전히 엄마와 같이 홈베이킹 빵을 팔고 있다. 몇년째 올 때마다 나와 있는 걸 보면 저렇게 집에서 빵 구워 다 파는 것도제법 돈벌이가 되는 모양인지... 우리가 올개닉 계란을 사는 아미쉬 부자는 오늘 안보이고 대신 첨보는 다른 가족이 야채를 판다.. 더보기
미국 올림픽 수영 대표선수가 되려면? 미국 올림픽 수영 대표선수가 되려면? 우리는 그냥 올림픽을 구경하며 쉽게 선수들을 평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 한명 한명이 참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대단한 선수들인가 새삼 생각해 본다. 학창시절 선수를 좀 하다 말았던 미련이 남아설까,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걸음마와 동시에 수영부터 가르쳤다. 그리고 둘 다 학교 팀외에도 프라이빗 수영팀에 넣었다. 어쩐일로 백인 아이들을 압도했다. 타도시로 원정시합을 가거나 스테이트밋(한국으로치면 도대항 시합)에 가도 트로피와 메달을 타왔다. 우린 흥분했다. 야ㅡ 이거 봐라 이러다 진짜 10년 후 런던올림픽 가는거 아냐?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스테이트 랭킹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하이스쿨 올라가면서는 메달 구경은 가물에 콩나듯....그때 안그래도 기대를 접기 .. 더보기
(해외)고객을 해커취급-인터넷 강국 코리아, 이래도 되나? 무슨 떼돈 버는 일도 아니다. 죽고 못 살 일도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 땅콩 + 치매예방을 위해 블로그 놀이 좀 해보잔 거다. . 근데 초장부터 뭐 이리 복잡한지. 주민쯩없는 외국인으로 분류되니 가입절차, 인증.... 등등... 게다가 글을 발행하려면 바다 건너로 신분증 카피까지 메일로 전송? 그러니까 북조선간첩이나 알카이다가 아닌 걸 스스로 입증해라? 며칠걸려 겨우겨우 승인받고 나니 한다는말, 귀하는 외국인이라 14세 어린이와 같이 취급되므로(내 표현 아니고 진짜 메일에 그렇게 쓰여 있었음) 이러저런 서비스는 제한됩니다..... 지금 장난하니? 알수가 없다. 과거 영국, 일본, 싱가폴 사이트도 접속, 이용해 보았다. 미국처럼 다 쉽고 간단하다. 근데 유독 한국만 그 유난을 떤다. 근데 블로그 개설은 약.. 더보기
바퀴달린 우리집 바퀴달린 우리집 얼마전 버스형 중고 모토홈을 한대 장만했습니다. 딜러들이 형태로 분류할때 클레스A라고 부르는 모토홈 RV입니다. 미국노인분들은 보통 리그Rig라고도 하는데 한국에선 다들 캠핑카라 하더군요. 유럽,호주에선 캐러번, 그리고 미국에선 모토홈(RV).... 다들 지멋대로 부르는데 개인적으로 콩글리쉬인 캠핑카가 가장 맘에 듭니다. 미국사람들이 못알아 들어서 그렇지. 이번에 캠핑카를 산 건 혼자 조용히 리트리이트(rolling retreat) 용도로 당분간 쓰려는 것이었다. 동시에 조만간 시작할 '길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연습용이기도 하고. 캠핑카와의 첫 인연은 사반세쯤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유럽에서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히피커플에게 인수 받았던 복스바겐 캠퍼밴. 거의 고철 .. 더보기
펜싱 신아람 상대, 하이데만 나체사진 노출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체의 미를 보여 준 사진이었다면 이상하게 왜곡하는 것이 오히려 촌스럽고 웃음거리.... 펜싱 룰에 대해 워낙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정확히 무슨 문제였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가지만 뉴스를 들으니 신아람 선수가 심판 미숙으로 뭔가 억울하게 금메달 챤스를 잃었다는 것 만은 분명한 모양입니다. 오랜세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며 그 순간을 기다려왔을 그녀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생각하며 동족으로서 당연 가슴이 아픕니다. 화도 나구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분노한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도를 넘는 행태에는 이맛살이 찌푸려 짐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신아람의 상대선수였던 하이데만의 과거 플레이보이 누드사진을 온라인상에 퍼뜨리고 나치후예라는 등 분풀이성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겁니다. 설마.... 더보기
다시 높아진 은행문턱 동포들간에 흔히 하는 말,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나 친지는 뭔가 부탁이 있어서다...라는 말이 맞나보다. 지인 P형으로 부터 간만에 연락이 왔는데 급전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한다. 아니 요즘 세상에 아직도 개인적으로 돈 꾸고 갚고 하는 이들이 있나, 그것도 미국물 꽤나 드신 분이...그리고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지, 국제백수 로변철이 무슨 돈이 있다고.... 내가 알기론 상당한 재력도 있고, 절대 경우 없는 분이 아닌데 아무리 잠깐이라도 느닷없이 적지 않은 금액을 빌려 달라니 이 무슨 소리인가...처음엔 의아했다. 그런데 사연을 듣고보니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서울에서 부동산 구입 과정 중인데 담보가 충분해 낙관했던 대출이 거의 은퇴한 상태라 고정수입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 국적이 한국인이 아.. 더보기
미국 숲속의 유혹.... 전에는 한국에서 방문/관광오신 분들이 뉴욕, 엘에이 기타 대도시 유명관광지 구경 다니시기도 바쁘셨지요. 요즘은 이제 그런데는 다 신물나게 구경했다며 제가 사는 이런 시골 촌구석이나 첩첩산중을 일부러 찾아 다니시는 분들을 가끔 만납니다. 외국이민자들끼리 아글거리는 대도시말고 미국의 진면모를 보고 시골 자연도 즐기고 싶다는 겁니다. 특히 한 오륙년전만 해도 숲속 캠핑장에 동양인은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요즘은 오지의 드라이 캠프에서도 한인 하이커/캠퍼들을 보는 일이 잦습니다. 모토홈(캠핑카)를 렌트해 다니는 이들도 아직은 드물지만 서서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로 막 한국에서 방문하신 경우, 미국의 아욷도어라이프에 대한 문화, 습관의 차이로 불편을 겪으시거나 본의아닌 실수로 현지인들의 오해를 사는 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