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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수집-넝마장사로 나서? 어머, 저거 버리는 건가봐? 며칠 전 집사람과 동네 산책 길이었습니다. 수리 중인 어느 오래된 집앞, 외벽 장식용 창문셔터를 떼어내 쌓아 논 것을 보고 아내가 발길을 멈춤니다. 마침 주인이 나와 있길래 물었습니다. 이거 다 버리는 건가? -그렇다. 필요하면 가져가라. 왜 그라지세일이나 광고내서 팔아도 될텐데 왜? -난 시간이 없어서...원하면 당신이 가져다 팔지 그러냐? 순간 나도 좀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지나치려는데 소금장사가 울고 갈, 자타가 공인하는 짠순이인 아내가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여보, 저건 그냥 흔한 프래스틱이 아니고 진짜 오래된 나무야, 거의 앤틱이자나!저걸 쓰레기로 버리다니 말도 안돼....얼른 집에 가서 차 가져와요! 결국 실어다가 그날로 크레익스리스트 광고에 올렸습니다. 그.. 더보기
여성이 절대 가슴을 노출하면 안돼는 이유는? CNN뉴스를 보니 며칠전 일단의 여성들의 시위가 뉴욕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방금 전 텔레비젼엔 또 상의실종의 한 젊은 여성이(가슴은 모자이크 처리) 당당하게 인터뷰를 합니다. 이 행동파 여성은 솔선해서 이미 남자들처럼 당당히 웃통을 벗고 산책도 하고 샤핑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 시위 女들의 주장 ⊙ Go Topless! 왜 남자만 되고 여자는 안되나공공장소에서 여성 가슴 노출을 허용하라! 이 뉴스를 보며 노변철 머리에 스치는, 새삼스런 생각. 지금이 석기시대도 아니고 무려 서기 2012년 아닌가. 인간이 달에 가서 토끼만나고 온지도 오래됐고 문명이 발달할 대로 발달한 초첨단 과학시대....그런데 놀랍지 않은가? 우린 아직도 이성과 논리가 아닌 원시인 수준의 비이성적 감정에 따라 살고 있다. 불합리한.. 더보기
아이폰에 담은 평범한 소도시 풍경 요 며칠 주로 자전거로 우리 동네 산책하며 그냥 아이폰 한손으로 잡고 찍은 막사진 몇장.... 매주 목요일 스트릿마켓 뒤풀이로 열리는 간이 컨서트.어떤 땐 구경꾼 보다 밴드멤버가 더 많을 때도.... 강변 산책로 옆 강둑. 카나다기스떼가 변밭을 만들어 놨네요. 미시시피가 보이는 풍경 퇴근길 차가 밀리는 모습. 앞에 차 두대 이상 얼쩡거리면 '오늘 차가 많이 밀리네' 하는 동네... 늘 일반 무료 개방된 종합병원 지하의 건강정보자료센터. 사람 간뎅이가 저렇게 큰 줄 이거보고 처음 알았다는... 백년된 상가건물 사거리선선한 야간에 자전거로 다운타운 가로 지르는 중. 집 바로 근처 그릭오소독스처치. 경찰차 있으면 차선 변경하란 안내판. 전에 경찰이 차에 치는 사고로 이법이 생겼는데 안 그러면 무려 오백에서 천.. 더보기
아빠, 나 몸에 문신해도 돼? 묻는 대학생 딸에게 뭐라지? Dad, Can I get a tattoo on my butt? ● 여자들이 자주하는 그냥 간단한 미용문신 말고 몸에 하는 크고 화려한 문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신은 한국에선 조폭의 상징이었지요. 우리세대엔 야꾸자나 범죄자가 하는 걸로 인식되어왔습니다. 80년대, 전통때는 문신했다는 이유 하나로 삼청교육대 끌려가 죽도록 맞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래전 라스베가스 트레이드쇼 때 찍은 사진. 거래처 직원인데 사진 한장 찍어도 돼냐니까 기다렸다는 듯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며 과잉친절을.... 미국은 좀 더 흔했겠지만 과거엔 역시 타투(tattoo 테투우, 말할땐 그냥 줄여서 텟스라고들 하더군요)하면 락커rocker나 아티스트, 히피바이커hippie biker 를 먼저 떠올렸다 합니다. 아니면 블루칼.. 더보기
자녀가 고1이 되면 자기차를 사줘야 하는 이유 자녀가 고1이 되면 자기차를 사줘야 하는 이유 아이들에게 어떤 성과를 요구하고 달성하면 그 댓가로 돈이나 물건을 사주는 것이 교육심리학적으로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쩔수 없이 종종 그 방법을 써먹게 됩니다. ▣ 용돈 벌기 노가다-나무심기- 중인 아들 이번에 주니어(고2)올라가는 16살 우리 아들이 기나긴 방학내내 정해진 시간 꼼짝없이 공부를 하게 만든 미끼는 자동차입니다. 그간 열심히 용돈을 모으고 이웃집 야드웍 도와주고 인근 상점에서 파트타임일하고 해서 벌써 차 사는데 보탤, 나와 약속한 액수의 돈은 모아 놓은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퍼밋permit 받은 이후 우리집 운짱으로 매일 연습했으므로 혼자 운전하고 다닐만큼 실력도 이젠 충분합니다. 하지만 지난 학기 자기차를 사주는 .. 더보기
엔진오일 적당한 교환주기 3천? 5천? 아님 1만마일? 처음 미국에 연수오신 어느 의사선생님이 엔진오일 교체에 대해 물어 보시네요. 미국서는 어디서 얼마나 자주들 가시느냐고. 여기선 자동차 리페어샵에서 엔진오일을 갈고 나면 윈쉴드windshield에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다음번 정비예상 날짜/마일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보면 대충 3천마일/ 6개월. 로변철도 아주 옛날 한국에서는 더욱 자주 갈았었고(그땐 3천 마일 아닌 3천킬로 마다였던 걸로... ) 유럽/미국에서도 한동안 3천마일 마다 꼭꼭 갈아 주었던 기억입니다. 누구를 위한 상식인가 그러나 5-6년전 인가, 테레비젼 고발프로들(미국판 '피디수첩' 내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오일교환주기가 연달아 잇슈가 되었더랬지요. 이때 많은 전문가들이 3천마일 교환은 널리 퍼진 잘.. 더보기
토요일 밤의 열기-시카고 한인축제/ K-POP 오빤 미국 스타일 *왜 그런지 호텔방에서 쓴 아래 글이 발행이 안돼서 원글 삭제 후 월요일 아침 다시 업로드합니다. 토요일 밤의 열기시카고 코리안훼스티발 일이 좀 있어서 시카고 변두리에 와 있다. 지금 호텔방에서 몇자 끄적이는 중. 어제(토)는 컨퍼런쓰 마치고 저녁 먹으러 조선옥이란 데를 가기로. 그런데 가는 도중, 마침 인근에서 코리안훼스티벌이 열린다기에 산책도 겸해 거길 가보기로 했다. 오리지날 시카고 한인타운은 town 이라기 보단 그냥 commercial district 정도. 한국상점들이 몇 블락에 걸쳐 밀집되어 있는....위치는 쇠락해가는 로렌스길 근방. 그래도 토요일 오후라선지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인종, 많은 인파로 북적여 제법 축제 분위기가 난다. 뉴욕, LA에 비하면야 소꼽장난 수준이지만. 근데 웬일, .. 더보기
아이폰 카메라 갑자기 먹통! 초간단 해결법 시카고 축제장에서 아이들한테 사진 몇장 전송해 주려는데 어, 이거 왜 이래, 갑자기 아이폰 카메라가 먹통이다. 첫화면에서 카메라 앱을 누르면 그냥 암흑천지....배째라다. 이거 저장된 사진들 다 날아가는거 아냐. 전에도 며칠 이러다 어느날 다시 해보니 알아서 해결됐던데....이번에는 기다릴 수가 없다, 내일 자료사진도 좀 찍어야 하는데... 요행히 집사람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구글링으로 해결. 혹시 같은 문제있는 분들 위해 여기 방법을 알려 드린다. 첫화면에서 setting ---->general---->reset--->reset all settings--->(red button) reset all settings----->이후에는 원하는 선택을 해가며 next, next..... ★물론 기존화일은 그.. 더보기
썰렁한 블로그 허접한 글-갑자기 만명이 넘게 클릭한 이유 제목 좀 야했다고 구름떼 같이 몰린 해운대 인파. ...약간 어이를 상실 중이라는. 글 두어개 올리다 말고 일년넘게 방치했던 몇개의 티스토리 블로그. 지난달 빚장을 풀고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파리만 날리는 중. 인기척이 좀 느껴지려면 한 6개월이나 1년은 걸리겠지....하고 있는 차에 어, 이게 왠일. 그냥 뉴스 헤드 정도만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5분 만에 끄적여 올린 글에 만명이 넘는 해운대 인파가 몰렸다. 올림픽 펜싱 신아람 상대선수 하이데만의 누드사진을 한국 네티즌들이 분풀이 삼아 유포한다는 것에 대한 비판글이었다. 유입 키워드를 보니 역시나 낯뜨거운 단어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혹시 사진도 좀 있나 하여 들어왔다가 이런 젠장, 낚시글에 속았다!하면서 돌아 나가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 더보기
일본선수가 독도는 우리땅 세리모니 했다면? 런던 올림픽 축구 박종우 일본선수가 독도는 우리땅 세리모니 했다면? -파티나 사적 모임에서는 종교나 정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잘 알려진 대로 이것은 서양인들에게 일종의 불문률 같은 것입니다. 좀 더 점잖은 자리라면 돈과 섹스에 관한 이슈도 이 금기에 추가됩니다. ( 이런 젠장, 그럼 만나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라는 건지.... 결국 날씨나 스포츠, 아니면 당신 그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같은 빈말의 향연이나 벌여야 레이디스 앤 젠틀맨이란 이야기?) 하여간 살면서 경험한 바로는 미국인들은 상류로 갈수록 이 불문률을 참으로 잘 들 지키더라는 것입니다. 학부모모임이나 운동하면서 기타 모임/파티에서, 기억을 되돌아 보면 사적 만남에서 이쪽에서 먼저 정치/종교 이슈를 들먹이기 전에 상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경우는 정말 단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