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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가입한 헬쓰클럽의 이상한 규칙 그것이 어떤 개인일 수도 있고 특정 단체, 학교, 회사, 아니면 어떤 특수 커뮤니티나 전문 집단 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 분야 최고 또는 거의 완벽한 시스템인건 맞는데 막상 겪어보면 뜻밖에 아주 엉뚱한 부분에 문제점이나 이해 못할 구석이 존재하는 걸 발견하고 당혹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나의 오해였거나 미처 몰랐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음이 나중에 판명나기도 합니다마는..... 얼마전 헬쓰크럽을 새로 옮겼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최고의 럭셔리시설을 자랑한다는 곳으로. 듣자하니 어떤 돈에 깔려 죽을 정도의 엄청난 갑부가 기부한 재원으로 '미래의 헬쓰크럽이 나아갈 비젼'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쳐발라 야심차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가입해 보니 과연 각종 초첨단 장비들과 호화로운 시설이 삐.. 더보기
겨울나기 ▣ 지난 9월, 아이들이 제 엄마 생일 선물과 함께 준 이름모를 화초. 한동안 물을 너무 많이 주는 바람에 파김치 마냥 시들어버렸었지요. 거의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그래도 혹시나 열심히 보살폈는데....아, 오늘 아침, 이렇게 예쁜 꽃송이들이 방긋 웃으며 해피 뉴 이어를 외칩니다. 죽었던 애의 부활이라 더욱 아름답습니다. 2013년 첫날, 섭씨로 영하 25도를 기록하네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것 같습니다. 미국/캐나다 북부내륙이면 다 그렇지만 우리동네 겨울은 참 춥고도 깁니다. 일년에 서너달은 북극에 사는 기분이지요. 폴라베어만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다 좋은데 빌어먹을 겨울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싶다" 여기와서 처음 몇년간 로변철도 그런 생각이 .. 더보기
티브이, 전화기, 종이책, 신문...이여, 모두 아듀~ 얼마전 결국 위성 테레비젼을 끊었습니다. 후일 마음이 변하면 다시 신청하라며 지붕 위의 접시는 그대로 놔두고 가더군요. 하지만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다달이 수신료 사오십불씩을 물면서도 거의 TV 안 쳐다 본지가 이미 일년 가까이 되니까 뭐. 로변철이 코흘리게 예닐곱살때 용산 미군부대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처음 텔레비젼을 사오신 생각이 납니다. 볼륨/채널스위치가 양옆에 귀처럼 달리고 더듬이 같은 안테나가 V자로 위에 붙은, 제미니사가 만든 신기한 상자였습니다. 한동안 우리 동네 유일의 텔레비젼이라 저녁마다 이웃사람들이 모여 같이 시청을 하곤 했었지요. 그 후 사십여년, 하루라도 TV를 보지 않고 넘어간 날이 과연 내 일생에 몇일이나 될까요. 그런데 그 정든 바보상자가 이제 우리집에서 역사의 뒤.. 더보기
티스토리 하다 이상한거 몇가지 늘그막에 티스로리 좀 본격 해보려는데 몇가지 문제가..... 컴퓨터 밥통인 로변철 만의 문제 인지 원래 가끔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1) 예약 발행이 안되네요. 날짜시간 맞춰놓고 저장을 클릭하면 제멋대로 엉뚱한 날짜 시간으로 바뀌어져 버립니다. 2)불펌사진/기사는 발견되면 삭제된다고 하는데 아주 잘 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제 블로그-모든 사진은 전부 아이폰 직찍인데 잘 발행된 후 한참 며칠 지난후 엑스표로 삭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분이 알려주셔서 보니 몇개 없어졌더라구요. 근데 그러다 나중에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뜨기도 하고. 3) 분명 하나 더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치매도 아니고 이거...나중 생각나면 추가합니다. 더보기
스마트폰으로 이런 일도 가능? 미처 몰랐네! 월마트서 산 20불짜리 석기시대 전화기로 4년 넘게 버티다 결국 스마트폰(아이폰4)을 산지가 이제 꼭 1년이 됩니다. 아이들 놀림과 성화에 못이기는 척... 바꾼 후로도 한동안은 오로지 전화기와 카메라 용도로만 썼습니다. 글씨가 잘 안보기도 하고....그런데 식당개 오래되면 라면을 끓인다고 매일 만지작거리다 보니 갈수록 제법 용도가 늡니다. 해서 요즘은 스마트폰 만은 어딜가도 꼭 챙기는 스스로를 보게 됩니다. 얼리어답터에 목을 매는 한국과 비교하면 좀 그런데 무신경하고 느린 편인 미국인들, 특히 중노년층의 스마트폰 사용비율도 근래들어 부쩍 늘어 나는 느낌입니다. 언젠가부터 스마트폰 때문에 ★필요 없어진 물건★ 일단 스마트폰 때문에 여행/출장이 편해지고 짐이 줄었습니다. 궂이 무거운 랩탑 안 가져가도 돼고.. 더보기
미국서 가장 안전하다더니 연쇄성폭행으로 패닉 상황! 미국에서 평화롭고 안전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우리동네, 여자들이 완전 패닉에 빠지다 대낮에 누가 문을 두드리기에 창밖을 내다보니 뭐야, 정복경찰과 권총 찬 언더커버(사복형사)가 문간에 서있다. 웬일이지? 문득 소지하고 있는 총기와 권총의 퍼밋연장 껀으로 바로 어제 쉐리프sheriff 오피스에 전화문의를 한 일이 생각났다. 담당자가 없어 메시지를 남겨 두었는데...하지만 뭐 그런 사소한 문의에 답해 주러 집까지 찾아 올리는 만무하고. 아니면, 설마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근데, 휴~~방문용건은 최근 일어난 4껀의 주거 침입 성폭행 사건-Four recent cases involving home intrusions and sex assaults-때문이란다. 미국 이십여년 살면서 이런 일로 폴리스가 집.. 더보기
환상적 원시림 산책로가 시내에서 불과 10분거리에! 십오년째 사는 우리 동네-루랄시티를 떠나기 싫은 이유 중 하나. 시내중심에서 차로 5분-10분 거리에 원시림 같은 숲속 산책로나 파크가 여러군데 라는 것입니다. 로변철이가 우리동네를 내 맘대로 루랄시티라 명명한 이유도 그래서 입니다. 물론 미국, 캐나다 어디가나 자연경관이 훌륭한 파크에 둘러싸인 도시는 흔하디 흔합니다. 그러나 특히 이곳은 사람의 손때가 별로 묻지 않았다는 데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채 천연 그대로 놔두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인간이 없어 좀 쓸쓸한건 있습니다만....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집사람과 늘 가는 인근 트레일-오늘도 몇시간 산보와 삼림욕을 하고 왔습니다. 웅장한 비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프린스톤 가죽 옷에 돌도끼를 듣고 맨발로 걸어 다니면 진짜 태고.. 더보기
캠핑카는 개스먹는 고래. 갤런 당 겨우 7-8마일 정도 가는 나의 늙은 모토홈 벡트라(쉐비454엔진 장착). 그것도 후리웨이에서 그 모양이다. 시티에서 MPG은 5나 될려나.....안재봐서 모르지만. 기타 경비 감안하면 얼추 1마일(1.6키로) 갈때마다 거진 달라지폐 한장씩을 태우고 다니는 셈이라 보면 될듯. 하여간 개스(기름)먹는 하마도 이런 하마가 없다. 아주 고래다. 물론 그런 줄 알고 산거니 툴툴 댈 거도 없다만. 앞으로 개스비는 더 오를텐데 말이다. 아래, 맥주사러 가서 잠시 그로서리 가게 앞에 정차 중 하늘이 멋져서 한장. 계산해 보니 오늘 맥주한팩 값보다 사러 오가는 개스값이 더들었다. 갈수록 개스값이 천정 부지이다 보니 이런 집채를 혼자 타고 장거리 여행다니는게 부담스럽다. 그래도 미국은 역시나 부자나라, 여름철 .. 더보기
정직한 정비사 나의 13년지기 적토마(Lincoln Navigator)-요즘 상태가 좀 안 좋다. 며칠 전부터 정지상태에서 스티어링윌을 돌리면 끼익 끼익 아프다고 울어 댄다. 사람도 차도 늙으면 무릎 조인트가 쇠하는 법. 차박사인 옆집 청년 스티브 말로는 스티어링윌이 손에 헐렁한 느낌이 들지 않는 이상 안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사람으로 치면 환갑 진갑 다 지난 노인네가 꺼억꺼억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소리가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선지 어쩐지 가슴을 저민다. 지나는 길에 링컨딜러에 진단과 치료비 에스티메이션을 의뢰했다. ▣ 아이들과 대륙종단 여행 중/ 많은 추억이 서린 놈인데 이젠 슬슬 엿바꿀 때가 된거 같다. 이 양반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입술에 침도 안바르고, 레이버와 파트 포함 2천불. .. 더보기
피의자 인권과 거세- 아동 성폭행, 성폭행 전과자, 성폭행범 이런, 남의 다리 벅벅 긁었네요! 에고고, 이거 약간 자다가 혼자 일어나 봉창 뚜드리는 글이 된 느낌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화학적거세가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고 충분히 논의되거나 잇슈화된 일 조차 없는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아랫 글 쓴 건데......오늘에야 2011년부터 이미 많은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에도 법제화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에 다 나오긴해도 외국 살다보면 이렇게 고국실정이 잘 업데이트가 안되 자칫 남에 다리 벅벅 굵는 소리하기 일쑤입니다. 양해 요망합니다. 하지만 아래 글은 기왕 쓴거 그대로 놔둡니다. 인권문제,비용, 관리 등 문제로 아직 실제 시행은 거의없다고 하니 사법기관의 실질적 집행을 촉구하는 뜻에서 -2012년 9월 12일- ● 오늘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종석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