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다리연구소 모바일 오피쓰 2호차- 유니티. -2015.5 LT Leisure Travel Unity 24mb.
지난달, 미국 RV딜러 중 가장 큰 체인인 콜로라도 골든의 '캠핑월드'에서 전격 구입했습니다.
아이들과 국립공원 여행시 유용하게 아주 잘 썼지요.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떠나며 부득히 팔 수 밖에 없었던 솔라라를 대체할 적당한 놈을 찾던 중이었습니다.
그날은 하지만 원래는 그냥 심심파적으로 디젤푸셔를 구경하러 간건데 랏의 구석쟁이에 전시된 이 놈을 발견한 겁니다. 아무리 1년 묵은 재고이긴하지만 그래도 MSRP대비 너무 핫딜이라 관심을 가졌고 그냥 시운전이나 한번 해 보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냥 오기도 뭐해 혹시나 해서 완전 황당 low ball offer를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 붙여논 스페셜 리퀴데이션 처분가에서 다시 2만불 정도를 푹 깍은....뭐 믿져야 본전이니까.
이 가격이면 지금 당장 캐쉬 일시불하고 가져 갈테니 줄래? 아님말구
그리고 세일즈렙에게 덧붙인 말.
그대들이 가격 가지고 백앤포쓰 하면서 딜하는 거 잘 아는데 난 딱 질색이거든. 메니저한테 가서 말해.
피차 시간낭비말고 선수들끼리 그냥 yes/no만 알려 달라고...
설마 니들이 그 가격에 주진 않겠지...
한참 기다리다가 막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이상합니다. *씹은 얼굴로 매니저방으로 느릿느릿 걸어갔던 세일즈렙이 환한 얼굴로 허겁지겁 나타납니다.
유 노 왓? 히 세드 예스!
왓? 아 유 키딩 미?
다시 한번 오퍼에 쓴 딜가격과 다른 조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컨펌하니 다 맞습니다.
그래도 안믿어집니다. 혹시 무슨 야로가 있는거 아냐 혹 물에 빠졌던 차?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건 이미 확인했던 사항들.
회사야 망하건 말건 한껀 올렸다고 좋아하는 세일즈메니저 탐과 기념사진.
전직 소방관이었다는 이 친구와 나중에 바에서 술한잔 하기로....
성능주행 테스트 중.
좌우간, 살다 살다가 머 때로 이런 일도 다 있네요.
미국딜 알브이딜러들의 요지경 세상... 참 기막히고 코막히게 돌아 갑니다
(나중에 파악한 자세한 뒷배경은 다음기회 설명 예정)
좌우간 그 덕분에 우린 큰 절약을 합니다. 단순히 운이라기엔 이해하기 힘든, 믿거나말거나 이번에도 역시 그분의 작용이라 아니할 수 없는....
기록보관을 위해 같은 모델 유튭 광고 동영상 하나 캡쳐해 올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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