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식당

자린고비라도 질르건 지른다 "주접과 청빈은 구별하자" 홈리스 로변철의 화폐론 자타가 공인하는 미니멀리스트 로변철 부부.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A buck or two를 아끼려고 발버둥치지요. 사실 자린고비도 우리 같은 자린고비는 지구상에 드물겁니다. 기본적으로 홈스테드가 무료로 가능한 BLM(연방정부소유 황무지)에서 물 3갤런으로 샤워를 하고 헌옷, 헌신발 사입고 아주 춥거나 덥기 전엔 발전기도 잘 안돌리고 기초곡식으로 연명하는 울트라 마이크로라이프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돈 절약 때문만은 아닙니다만(먹는거 줄여서 얼마나 남는다고) 1일 2식, 주 1일 단식, 외식은 가급적 자제....그외 분수에 넘치는 지출은 거의 안하려고 합니다. 지구상에 아직도 양말이나 속옷을 기워 입는 희귀동물-네 아직도 존재합니다. 우리 .. 더보기
강남제비가 되려는 이유 미국에서 겨울에 지내기가 가장 좋은 곳이 어딘가요? 며칠전 은퇴 후 방문 오신 어느 양반이 물으십니다. 원래 동부 보스톤 언저리를 생각하셨는데 지난 겨울 날씨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 졌다 합니다. 개인경험을 토대로 바로 머리에 떠오른 곳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새삼스레 구글링을 해보니 통계자료도 역시 이를 뒷받침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기온이 가장 높고 맑은 날이 많고.... 이중 뉴포트비치는 현재 본블로그(태다련)의 모바일연구소 잠수함이 정박 중인 도시입니다. 이십여년전과 다름없이(당시 6개월간 NPD RV Park에서 체류) 이번에도 역시 날씨만큼은 천상의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은 곳입니다. 며칠전 한번 마른하늘에 날벼락치듯 저 악명높은 샌타애나바람 Santa An.. 더보기
불공평한 듯 공평한 세상 이번에 새로 입양한 불독의 짐 정리, 물탱크 청소.....도 겸하여 미시시피 강변 아름다운 레익엘모 스테이트파크 야영장을 찾았습니다. 어차피 여행이 일상이지만 그 와중에 또 떠나는 작은 여행.... 평일이라선지 드넓은 공간에 달랑 우리 부부 뿐입니다. 아침에 만난 사슴가족이 오늘 아침 11시 전까지 우리가 본 유일한 움직이는 물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구 200만 메트로지역이 머지 않은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스테이트 파크가 있는데 인간의 그림자 보기가 이다지도 힘들다니....역시 미국 ....그 중에도 미드웨스트....입니다. ▣ 이중에 어떤 트레일을 걸을까...불독을 타고 일단 공원내를 한바퀴 드라이브 중. 재미있지요? 세상 불공평한듯 하면서 사실은 언제나 공평한 것이.... 한국에서는 .. 더보기
미시시피 강변에서 3일째 미시시피 강변 허슨HUDSON이란 곳에 정박 중. 이쪽은 위스칸신주, 저 너머는 미네소타주. 낮에는 미네소타주에서 놀다가 밤은 다리건너 위스턴신주 헛슨에서 자고.... 이른 아침, 유보트를 정박하고 흐르는 강물을 바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골든리트리버 두마리가 나타나 심심한 나그네를 위한 쇼를 하며 한바탕 재롱을 떤다 일석이조-개 운동과 목욕을 간단히 강물로 해결하는 주인 강을 따라 이어지는 다운타운 상가. 전형적인 서부개척시대 건물을 그대로 보존한 거리를 거닐다가 만난 어떤 아저씨가 이 일대 최고의 술집을 알려 주겠다기에 따라 갔다. 이집의 오랜 단골 주당들이 낯선 아시안 방문객을 편하게 맞아 준다. 근데...이날, 미국은 지루한 천국, 한국은 재미난 천국....이란 교포들간의 유행어가 뜽금없이 .. 더보기
존재의 창조적 주체 아메리카 대륙종횡-오늘은 아이오와주... 마치 온라인에서 손가락 가는대로, 클릭 한번으로, 사이버 공간을 끝없이 돌아 다니듯, 바람부는데로, 바퀴굴러 가는대로 오프라인의 실상계 속을 하염없이 흘러 다닌다. 그러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생들, 색다른 이야기들..... 이동생활의 불안정이 주는 어쩔 수 없는 불편....에 대한 보상은 역시 다양한 만남으로 지루할 틈 없는 버라이어티한 삶의 묘미다. 맨날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붙박이 삶에서는 맛 보기 힘들 다이나믹한 나날. 그런 와중에 언제나, 일반적이지 않은, 조금은 특이한 스타일의 라이프를 택한 이들을 수시로 만나는데어쩐지 꼭 말을 걸어 보게 된다. 상식에서 벗어난 동키호테들....보편적 기준으로 생각하면 황당한 사람들로 보일 수 있는 이들. 그들의 이야기가 .. 더보기
잘 안되네, 앵거 매니지먼트! 미국에서 관공서/대기업 다루는(deal) 방법 그리고 앵거 매니지먼트. 안드로메다시 남동쪽의 불탄마을(번스빌-이름을 왜 이리 지었을까?)이란 중산층 동네에서 며칠째 잠행 중입니다. 늘 말만 앞서지 아직 인격수양, 특히 엥거매니지먼트가 이 많이 부족한 로변철 소장. 며칠째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파크에서 스텔쓰 오버나잇 캠핑을 하며 지내다보니 저절로 마음수양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아직 멀었네요. 오늘 별거 아닌 작은 일들에 두번이나 다시..... 관공서-주정부 자동차국 아침부터 혈압 좀 올렸다. 새로 구입한 바우집-유보트의 타이틀(소유증서) 때문이다. 이거 중요한 거다. 우리에겐 자동차만이 아니라 집문서이기도 하다. 근데 없어졌다. 분실이 아니다. 일단은 잘 발급되었단다. 그리고 훼덱스 비행.. 더보기
숨은 비경-데나포인트하버 비치 뜨거운 황야에서 은거하다 말고 심심하면 찾아가 몇일 씩 열기를 식히다 오는....태평양다리연구소의 단골 '세이프하버' 중 한 곳을 소개한다. OC 한인타운에서 불과 한두시간 거리. 올드타이머 동포들도 미처 모르는 멋진 해변! 시티비치나 캠핑장, 요트클럽에서 안으로 쑥 들어 와 있어서 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외국인으로 붐비는, 로칼들은 잘 안가는 번잡한 시티해변이 데이나포인트의 전부 다 인줄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는.... 이곳은 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모든 해변의 요소들을 모듬으로 갖춘, 식당으로 치면 붜훼 레스토랑! 잔잔한 바다, 거친 바다, 휘싱피어, 인공섬, 절벽풍광, 방파제, 각종 해양스포츠, 베이비 비치, 자전거, 산책트레일, 바베큐시설, 엣날 범선을 개조한 박물관....등등취행에 따라 골.. 더보기
해군이 필요해 어느새 인랜드 사막으로 들어 온지도 한달. 지난 주말은 어쩐지 한시간반 거리의 바다냄새가 그리웠습니다. 겸사 겸사 OC 쪽에 일도 좀 있고.... 잠수정 똘똘이 모처럼 기지개- 혈액순환도 좀 시킬 겸 고산준령을 넘었습니다. 레익 엘시노르 오금이 저린 절벽길에...그대는 비명을 지르고.... 2박3일-데이나포인트에서의 즐거운 야생캠핑. 죽이는 해변의 절경 앞인데 안으로 쑥 들어와 있어서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더군요...게다가 하루종일 공짜주차...이거 너무 소문나면 안돼는데... 지난달 왔을때 그 한광주리분의 늘씬한 비키니 여인네들은 다 어디가고 오늘은 변철이 같은 할배들이 아름다운 경관에 흠집을....주일아침은 모처럼 해변가 교회(뭐 '교회 안나가는 크리스챤을 위한 교회'라나 뭐라나...) 참회의 시간.. 더보기
"2014 강한아들 프로젝트" 관련사진---------1 주의: 다시 팔불출 아빠 로변철의 '내 아들 개똥이 이렇게 잘났다'....자식 자랑 작렬글입니다.... 오늘 맥북 화일정리하다가 작년 2014년 여름, "강한아들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자전거까지 멕시코타고 1800마일 대륙종단....의 미공개사진들을 뭉텅이로 발견....뒤늦게 몇편에 나누어 올려 둡니다. *사진 시간대별로 정리해야 하는데 구차니즘으로 그냥 순서무시 업로드. 고등학교 전교 홈커밍 킹에 뽑혀 우리 가문을 로얄훼밀리로 격상시켜 준 썬. 이런 잘나고 귀한 유일한 아들인데 목숨건 절벽길 자전거여행을 허락한 로변철....나도 참 황당한 아버지였습니다. 내내 마음 졸인 생각하면 다시는 못할 짓.... 나와의 약속대로 방학 중 별다방에서 일해 번 돈을 모아 자전거 값의 반은 스스로 마련...어려서부터 .. 더보기
앗, 미확인비행물체-UFO다! 오늘 새벽 5시18분 경...새벽 산책 중 74번과 덱스터애비뉴가 만나는 샤핑몰 상공...에 나타난 유에프오? 안무와 여명으로 인해 정말 식별불가한 훌라잉오브젝트였는데..... 한참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줄 끊아진 에드벌룬 같기도 하고.... 더보기
미국이라서가 아니고 인생이 원래 그런 것 인터넷상 여기저기 떠도는 중으로 보이는 미국/캐나다 이민에 관한 다분히 냉소적인 경고성 글을 다시 보았습니다. 얼핏 선험자가 후발자에게 대단한 교훈과 충고를 주는 듯도 하지만 일별하고 본즉 이거 뭐 잔뜩 기대하고 곰국 주문했는데 고깃부수레기 몇 개 둥둥 뜬 맹탕 뚝배기 한사발 마신거 같은 허망한 기분도 좀 듭니다. 문득 장난끼가 발동해 긴 본문의 구구절절은 다 싹 지우고 문단제목-뼉따구들 만 잘라 옮긴 후 단어 몇개를 바꿔(빨간글자) 보았습니다. 마국/캐나다 이민하면 망하는 이유 첫째: 체류신분 신분과 지위 때문에 망합니다 ---->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낮거나 없으면 그 어디서나 불리하다. 그게 미국/캐나다여서가 아니고 둘째: 돈 때문에 망합니다 ----> 돈에 매인 인생은 어디서나 망한다. 그게 미.. 더보기
(참회록) 귀여운 다람쥐 가족에게 몹쓸 짓을... 요즘은 시팅불은 세이프하버에ㅐ 정박시켜두고 단촐하게 똘똘이만 타고 남가주 엘시노 호변을 전전하며 위장야숙stealth boondock중입니다. 그러다 오늘은 물도 떨어지고 겸사겸사 해서 인근 알브이파크에 폼나게 체크인했습니다. 근데 이런, 훌사이트에 전기와 상수도만 있고 와이화이 케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하수처리 즉 즉 수어배관이 없는 겁니다. 훌훅업full hook up으로 알았는데.... 촌구석이라 뭐 이런 데가 다 있네요. 어쩐지 요금이 싸더라니... 샤워는 해야하는데...하여 둑간 밑의 블랙탱크 밸브는 잠근채 키친싱크 그리고 배쓰룸에 연결된 그레이탱크 밸브는 오픈해 두어서 그냥 목욕물을 야자수 밑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대 왈, 그러다 주변에 워터퍼들이 생기면 보기에도 안좋고 벌레 생기고... 더보기
미국에서 홈리스로 사는 법(2) 아래 글은 약 일년 전인 2014년 봄에 다른 사이트에 썼던 글입니다. 우리처럼 이민 짬밥수가 좀 되는, 대략 20년-40년 정도 된, 이제는 대부분 은퇴한 노년의 동포들이 주로 단골로 드난드는 카페의 한 게시판에 올렸 던 글이지요. 글의 성격상 이곳 '태평양다리연구소'에 옮겨 놓습니다. 저의 얼터너티브 라이프스타일 소개글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아울러 이메일 쪽지 콘택, 격려/조언 그리고 유용한 여행정보팁 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 지나가다 꼭 연락하고 들리라고 하신 분들...진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아둔해서 빈말, 진담을 잘 구분 못합니다. 모토홈이나 캐라바닝 관련 많은 질문에 일일이 바로 답변 못드려 죄송하며 대신 여기에 간략히 추가 정보를... 근.. 더보기
스테이트 인컴텍스 그냥 ...참고로 The best states to live would be those with no income tax: Alaska, Florida, Nevada, New Hampshire,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Washington and Wyoming. After that states with flat income tax would be your next best choice: Pennsylvania - 3.07% Illinois - 3% Indiana - 3.4% Michigan - 4.35% Colorado - 4.63% Utah - 5% Massachusetts - 5.3% 더보기
공장지대 뒷길에 이런 멋진 마을이 내륙의 5번을 타고 남행, 오레곤주 노쓰포틀랜드에 입성한지도 오늘로 6일째. 현재 해안절벽길을 따라 싸이클로 남하 중인 아들은 그간 우리보다 한참 북쪽에 처져 있었는데 GPS를 보니 이제 우리보다도 더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새 틸라묵을 지나 링컨으로.... 또한 너무나 환상적이고 행복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런 기회를 허락해준 부모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페북글/멋진 태평양연안 사진들을 매일 올리는 걸 보면서 비로소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1주전 레인코트를 잊고 안가져가 허허벌판에서 폭우에 쫄딱 젖어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SOS를 청해(다행히 우리가 차로 한시간 거리) 달려간 일이 있은 이후 더욱 아들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중인 그대도 이제는 갈수록 불안증이 덜해 진다니 다행. 기분도 좋고.. 더보기
한국음식으로 세계적 체인점 -그게 그렇게나 힘들까? ● 전문성있는 글은 아니구요, 음식이나 요식업에는 문외한인 미국 촌사람의 그냥 넋두리입니다. 별거도 아닌 멕시칸 체인점이 이렇게 뜨는데 왜 우린 그거 하날 못하냐는..... 모처럼 아이들과 점심을 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다운타운의 Chipotle Mexican Grill. 치포틀레라 쓰지만 미국애들은 치팟레라고 한다. 흔히 그렇듯 티(t) 발음은 하는둥 마는 둥. 하여간 언제 부터인가 우리 애 들이 가장 좋아하는 케쥬얼 식당 중 하나. 시골이라 식당이 워낙 뻔해서 이기도 하지만. 찐 콩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주로 각종 bean의 비중이 크고 뭔가 상큼하지 못하고 걸쭉하게 줄줄 흐르는 싸구려 멕시칸 후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멕시칸 정크후드에 국한된 이야기지 전체 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