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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2016 이산가족 상봉 2016년 8월초. 우리 네식구 오랜만에 내셔날파크와 서부해안을 RV로 여행했습니다.그간 딸의 해외체류로 이렇게 네식구가 한번에 다 모이긴 10개월 만입니다. 미드웨스트의 아들, 시애틀의 딸, 그리고 동가숙서가식 주거부정의 엄마와 아빠. 더블베드 3개가 장착되어 있다곤해도 24피트의 작은 쇠통 속. 하지만 그 속에서 온 식구가 뒹굴며 함께 지낸 행복한 1주일이....이라는 건 아빠 생각이고 아새끼들은 불편했는지 첫날부터 각자 제집을 하나씩 짓고 바로 분가를 하더군요. 우리의 피난살이 부모가 알려준 끈끈한 가족의 정...을 애들은 이해 못합니다.딸이 아프리카에서 식구별로 하나씩 사온 모자를 쓰고...LA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아들은 바로 잃어버려 딸애가 섭섭해 했습니다. 더보기
기암준봉을 우러르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이유 한국과 미국 두나라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태평하게 사는 법을 연구 중인 태평양다리연구소. 항간에 가방줄 짧은 로변철이가 평생 연구소장 소리 한번 들어 보고 싶어서 급조한거 아니냐는비아냥도 들립니다만... (걸 어케들 알았징?ㅋㅋㅋ) 남이사 뭐래건 나름 인류공영을 위한 해법찾기에 골몰 중인 연구소장 겸 연구원 겸 운짱....인 로변철옹, 오늘도 화석연료를 때며 불철주야 아메리카 구석구석을 헤맵니다. 건 그렇고 이번 주는 스프링스 남쪽의, 미쿡인들간에 가장 파퓰라하다는 버켓리스트 베스트 10을 뽑아 하나하나 공략 중입니다. 자연을 분석적으로 그러나 겸허한 자세로 호흡하며 관찰하다보면 그 속에 모든 인생해법이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연구소 2호차를 몰고 산과 벌판을 누비다....말고 새삼 그대와 공유.. 더보기
2호차 솔라라 팔고 LT유니티로 대체 태다련 연구소 모바일오피스 2호차 유니티. 2주전에 콜로라도 골든의 캠핑월드에서 구입했습니다. 1호차인 애지일보다 대충 5피트가 깁니다. 유니티는 주로 베이스캠프로 쓰고 애지일은 단거리 탐사용으로 사용 중. 덴버근교 프로스펙트파크에 1주일때 정박 중, 저 뒤에 그림달린 벽면이 머피베드. 보튼을 누루면 쿠인사이즈의 진짜 집에서 쓰는 침대가 내려 옵니다. 완전 트랜스포머 알브이. 요즘 연세탓에 둘다 허리가 살짝 안좋은데 유니티에서 잔 이후 싹 낳았습니다. 역시 돈이 좋네요.... 비싸다고 반대했던 그대. 며칠 살아보더니 호미homey하다고 좋아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