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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공장지대 뒷길에 이런 멋진 마을이

내륙의 5번을 타고 남행, 오레곤주 노쓰포틀랜드에 입성한지도 오늘로 6일째. 


현재 해안절벽길을 따라 싸이클로 남하 중인 아들은 

그간 우리보다 한참 북쪽에 처져 있었는데 


GPS를 보니 이제 우리보다도 더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새 틸라묵을 지나 링컨으로....


또한 너무나 환상적이고 행복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런 기회를 허락해준 부모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페북글/멋진 태평양연안 사진들을 매일 올리는 걸 보면서 비로소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1주전 레인코트를 잊고 안가져가 허허벌판에서 폭우에 쫄딱 젖어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SOS를 청해(다행히 우리가 차로 한시간 거리) 달려간 일이 있은 이후 더욱 아들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중인 그대도 이제는 갈수록 불안증이 덜해 진다니 다행. 


기분도 좋고 날씨 죽이고 저녁을 일찍 먹고 RV Park 인근 자전거도로를 따라 둘이서 강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

차로 들어올땐 주변이 인더스트리얼에어리어라 별 기대 안했는데 

왠걸 자전거루트를 따라 뒷길로 들어 서니 


아니 이럴수가, 

뜻밖에 아름다운 수상가옥 마을이 숨어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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