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 중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우리가 그대로 퍼져 버린 이곳.
가히 지상천국....누가 말하길 지구상 인간거주 최적합 기후/환경 1%지역에 포함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9월 이후, 태평양다리연구소 모바일오피스-아타보이호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 뉴포트비치에 닻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매일 바닷가를 돌아 다니며 어떻게 두 대륙을 잇는 다리를 건설할까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징검다리를 놓으려면 좀 큰 돌멩이를 찾아야 할 듯.
바람부는 날은 은근히 수나미가 생각나는 동네.
코로나델마 퍼브릭 비치. 해가 갈수록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라티노 관광객들이 너무 몰려 약간 해운대스러워져 가는 느낌...겨울에는 한산해서 좋습니다.
발보아 반도에는 바다로 뻗어나간 두개의 피어가 있습니다.
계절을 모르는 아이들
뭐든지 2배로 파는 캠프장내 매점
인근의 샤핑몰-패션아일랜드.
태평양다리연구소가 정박 중인 뉴포트둔스의 사이트맵: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으로 눈금처럼 표시된 곳이 RV캠프사이트. 아마도 남가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RV파크 일 것입니다. 주말에는 일매상 중 자릿세만 어림잡아 7-8만불 정도 될 듯....
12월 1일. 크리스마스 시즌-킥오프. 바다 위에 트리를 띄워 놓고 성탄 분위기를 내느라 일부러 제설기로 여기저기 눈동산을 만들어 꼬마들이 눈썰매를 타게 했습니다. 보통 1년에 6개월은 눈 위에서 살다온 우리 눈엔 좀 가소롭게 보이더라는...
도보거리에 발보아 섬 등 아름다운 해안 마을들이 즐비.
지난달 같은 미네소타주 번호판을 단 알브이어들과의 캠프장내 블락파티.
11월 중순 이후 이곳에는 우리 같은 스노우버드-즉 북쪽에서 온 훌타임 알브이어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강남제비 마냥 다시 북의 고향으로 되돌아 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런가 하면 한여름에는 아리조나, 네바다 등 사막지역에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이곳 바닷가로 피서를 오는 화이어버드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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