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진은 아직 없으니 제조사 사이트에 있는 홍보용 사진 일단 올립니다.
나이가 드니 갈수록 근육이 소실 됨을 느낍니다.
붙박이집 살때는 집에 운동기구도 있고 헬쓰크럽에도 꾸준히 다녔습니다. 웃통 벗으면 그래도 나이치곤 볼만했었지요. 그런데 길 위의 방랑생활 이후에는 웨이트 운동을 전혀 못/안합니다. 하체는 그래도 걷기와 자전거 라이딩으로 충분한데 상체는 갈수록 마하트마간디를 닮아 갑니다. 인품을 본받아야 하는데 몸통만…
노년에 접어 들수록 유산소 운동 못지않게 근력운동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여 서핀보드를 크게 만든 스탠딩패들보드를 사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이웃에서 몇번 안쓴 새 카약과 모든 부속장비들을 독일로 갑자기 이사가느라고 거의 3분의 1가격에 판다기에 패키지딜로 덥썩 사버렸습니다. 기타 마침 사려던 소형텐트등의 캠핑장비는 거저 얻었습니다. (이래서 가난해도 부자동네에 묻어 살라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신기술, 신소재로 아주 잘 만들어진 놈입니다. 무엇보다 조립/공기주입식이어서 그간 보트구입을 망서리게 했던 가장 큰 이유 즉 모토홈이나 FJ에 적재/이동을 어떻게 할꺼냐의 문제가 해결되니 더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바람빼서 접으면 큰 가방 하나에 다 쏙 들어 갑니다. 신기합니다. 펌프가 있어 조립시간은 15분이면 오우케이.
또 말그대로 컨버터블convertible입니다. 필요에 따라 1인용, 2인용으로 조립 가능하고 파도가심하거나 비가 올때는 물이 안들어 오게 방수스커트를 덥고 탈 수도 있고 답답하거나 그냥 물놀이때는 위를 오픈한 상태로 탈 수도 있고....
이따가, 오늘낮에 돼지머리 진수식을 올리고 잔잔한 백베이에서 첫 시험항해를 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저 수평선 너머 아련히 보이는 카타리나섬에 도전하고, 다음은 태평양 횡단 하와이? 우리남편 언제나 철드나...집사람의 수심이 깊어 갑니다.
아내에게 해명한 카약을 산 이유.
1) 삼각형이 되려는 지금의 상체를 씩스팩+역삼각형으로 만들기
2) 이제부터는 해변산책을 수상에서도 즐기자.
3)'태평양 상공에 다리를 놓자!' 다리 교각을 어떻게 세울까 태평양다리연구소 연안 탐사선으로 활용.
오렌지코스트에 정박하는 동안, 가능한 자주, 욕심 같아선 주 2-3회는 사용하려 합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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