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정보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사람은 총 몇명이나 될까?


아무도 모른다, 대충도...

미국내 한인거주자 숫자를 정확히 아는 기관이나 사람은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가 아니고 다들 대충도 모르는듯 합니다.   

130만?~300만? 

조사기관/자료에 따라 너무 차이가 심합니다.  
미국정부의 센서스 조사를 바탕으로 한 공식인구는 130만 안팎.  
한국 외교통상부는 210만. 
그러나 실제로는 300만에 가깝다는 한인회 주장도 있다 하네요.  
고무줄이 따로 없습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놀러 갔을 때 찍은 LA코리아타운 사진 몇장.  

 웃긴 간판 발견.  근데 정말 쌉니다. 어떻게 '주겨주는' 맛사지가 1시간에 20불?   
 해보려다 미안할거 같아서 말았다는 ...


                              비교적 새로 생긴 상가인듯한데 좀 썰렁~. 


                  항상 말 많고 골치 아픈  한인회 회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한인인구를 미국직빵은 나름 이 시각 현재 2,536,855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뭘 근거로?  말타고 전국돌며 한명씩 머릿수로 셌지요.  

근데.... 그새 돌아가시고 태어나고 입출국하고... 거기다 매일 국경
담치기로 드나드는 이들은 몇명이며... 비자 만기 넘긴 체류자, 국제결혼자, 엄청난 숫자의 혼혈아,
그리고 입양아도 포함한건가 안한건가??  
....결국...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기분학상으로는 무지하게 많은 건 확실합니다.  
어느정도 많을까요?

길가다 부딪혀도 한국사람!
대도시는 물론 어느 미국시골구석을 가도 이젠 동포 한두가정 없는 데가 없습니다.
길 가다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아는 척하고 인사를 나누는 일은
이제 좀체 보기 힘듭니다.  
너무 많으니 피차 소가 닭보듯 심드렁할 뿐입니다.   

대충 250만이라 가정하지요. 그렇다면  오십개 스테이트(주)가 모여 이룬
연방체제인 미국에서 한국사람들만 모여 주 하나를 따로 만들어 독립해도 되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히 많습니다.   

서른네번째로 큰 스테이트-미주한주   
그래도 51개 주중 미주한주는 인구수로 랭킹 34위를 마크하게 됩니다.
 유타나 네바다주보다도 인구가 많습니다. 
버몬트나 가장 적은 와이오밍주 인구보다는 거진 5배 많고.  

즉 그런 작은 주에 한인들이  떼로 몰려 가 살면 백인들은 바로 소수민족이 됩니다.   
한국인끼리 주지사, 상하원 장악하고...

아님 서로 잘 뭉치지 못하는 우리니까 아예 전라도한인주,  경상도한인주....로 내친김에 대여섯개 주를 별도로 창건해도 될겁니다. 워싱턴에 보낼 상원의원수도 불릴 겸.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 아닌가요.   

하여간  여기 '미주한주' 카테고리에는 스테이트 몇개를 이뤄도 될 정도로 많은
미주한주 동포들의 그 숫자만큼 다양한 삶과 애환을 모아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