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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내가 버린 아기( 끌올/런던의 추억 ) 그러니까 어느새 거의 사반세기 전의 일입니다. 그땐 정말 호랭이가 담배먹던 때지요. 당시 무늬만 영국유학생의 떠돌이, 방랑히피hippie였던 지금의 태평양다리연구소장 로변철(필명). 그때도 캠핑카--당시 영국사람들은 모토캐라반이라 낭만적으로 부르더군요--를 타고 그대와 더불어 유럽을 종횡으로 누비던 중이었습니다. ▣ 스위스 알프스-융프라우의 로변철과 그대. 아직 딸네미가 태어나기 전. 그러다 잠시 막간을 이용해 그대와 사이에 생산한 갓난아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오랜 여정을 일시 멈추고 영국의 런던, 웨스트일링 일본인타운 부근에 예쁜 단독주택을 하나 얻어 정착했을땝니다. 하지만 한창 잘 자라는 아기가 세살도 채 안되었을 무렵 예의 못말리는 방랑끼가 다시 도졌습니다. 이번에는 대서양너머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 더보기
따뜻한 겨울을 찾아서 우리의 여름 서식지- 로소장의 나와바리인, 트라이스테이트(위스칸신,미네소타, 그리고 아이오아)지방을 떠난게 지난 10월 상순입니다. 초가을은 일이노이와 미주리, 아칸소를 한달여 동안 노숙방랑으로 휘돌아 다녔습니다. 단풍라인이 남하하는 속도로 따라내려 오다보니 약 3-4주간 단풍구경은 지난 오십평생 한걸 다 더 한만큼 했습니다. 이제 이곳 텍사스로 잠입한지도 어느새 보름이 다되어 갑니다. 올겨울 우리의 일정은 그야 말로 바람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입니다. 화전민, 유목민의 삶이 따로 없지요. 아침나절에 대충 쏠리는 방향으로 달리다가 적당한 장소에 모바일연구소를 세웁니다. 거기가 그날 우리가 불싸지르고 염소 먹일 삶터지요. 로소장이나 그대나 뭐 어디 한군데 메인데가 없다보니 가능한 장돌뱅이 오프그리드.. 더보기
잘 안되네, 앵거 매니지먼트! 미국에서 관공서/대기업 다루는(deal) 방법 그리고 앵거 매니지먼트. 안드로메다시 남동쪽의 불탄마을(번스빌-이름을 왜 이리 지었을까?)이란 중산층 동네에서 며칠째 잠행 중입니다. 늘 말만 앞서지 아직 인격수양, 특히 엥거매니지먼트가 이 많이 부족한 로변철 소장. 며칠째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파크에서 스텔쓰 오버나잇 캠핑을 하며 지내다보니 저절로 마음수양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아직 멀었네요. 오늘 별거 아닌 작은 일들에 두번이나 다시..... 관공서-주정부 자동차국 아침부터 혈압 좀 올렸다. 새로 구입한 바우집-유보트의 타이틀(소유증서) 때문이다. 이거 중요한 거다. 우리에겐 자동차만이 아니라 집문서이기도 하다. 근데 없어졌다. 분실이 아니다. 일단은 잘 발급되었단다. 그리고 훼덱스 비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