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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마침내 찾은 그녀- 처녀귀신이 왠말?!

요즘 로변철옹의 눈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이 벌겋게 그녀를 찾고 있습니다. 미국전역을 온라인으로 누비며. 


그러던 오늘 아침. 새벽의 정적을 깨고 거실에 울려 퍼진 소리! 


드디어 찾았다! 


혹시나 들려본 이베이에서 아리조나 사막 깊숙히 숨어있는 그녀의 자태를 발견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우! 이거 환상이다!!


정말 예쁩니다. 얼굴만이 아니고 엉덩이도 아름다운 그녀입니다.  

칼라도 디자인도 맘에 들고 fuel consumption도 환타스틱! 

게다가 아다라시가 아니라고 몸값도 적당합니다. 원래 예상 버짓의 3분의 1정도면 삽니다.  처녀가 아니면 어때 나도 유부남인데.



오오,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는 내 운명! 머나먼 아리조나라도 좋다. 얼른 비행기타고 가서 업어오자아앙!



그런데.....잠깐....

으아아아악 이게뭐야?!



OMG! 그녀를 타는 동안 이 얼굴과 항상 마주해야 합니다.  

어지간한  호러무비는 코메디로 여기는 변철오빤데..... 이 얼굴은 정말 살떨립니다.  

꿈에 나타날까 무섭습니다. 


김이 팍 샜습니다...그냥 없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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