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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

나무늘보 속도로

태평양다리연구소, 드디어 태평양 방면으로 조금씩 서진을 시작합니다. 

완전 나무늘보의 속도네요...

포트워쓰에서 뭉게느라 100마일 이동에 무려 3일이 소요...  


어쨌든,

인간 군상들로 아글거리는 DFW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슬슬 벗어나는 중입니다.  

 

▣ 출발전 점검-정비소 오버헤드도어를 영점일 미리미터 간격으로 간신히 통과했네요.  


인적드문 오지의 끝간데 없는 지평선, 물도 전기도, 저마다 잘났다고 떠드는 인간들도 없는 곳. 

그곳에서의 외롭고 불편한 삶이 그립습니다. 


▣ 마더네쳐의 광활한 가슴에 안겨 잠시 세속을 잊어보려 합니다.